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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조선족 제1회 차세대교류회 오사카서 성대히 열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0.08일 10:07
  (흑룡강신문=도쿄) 지난 9월28일(토)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 청년회에서 직접 기획하고 조직한 일본조선족 제1회 차세대교류회가 일본 오사카에서 성대히 열렸다.

  교류회는 4개 파트로 나뉘여 총 90여명의 래빈과 조선족들이 참석했다.

  주오사카 대한민국총영사관영사 정남수,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사카본부부단장 박청, 재일본관서한국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창진, 한국(주)동산틴트 대표 하성도, 한국 동아일보 기획팀장 박해준, 코리아국제학원 이사 정갑수, 사단법인원코리아패스티벌 이사장 김희정 등 래빈들이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간사이 지역뿐만 아니라 이시카와켄, 니이가타켄 등 먼곳에서도 젊은분들이 참석하러 왔으며, 전일본조선족련합회 허영수 회장이 꽃다발을 보내왔다.



교류회 장면.



단체사진.

  간사이지역의 조선족들이 일본땅에 발을 붙이기 시작한지 20여년만에 처음으로 9월 중순의 추석을 맞이하며 '차세대 교류회'라는 특별한 테마로 추석대잔치를 개최하게 되는 뜻깊은 행사였다. 제1부와 제2부의 사회는 박성규(회사원)와 안설매(회사원)가 담당했다.

  오프닝은 차세대들이 직접 촬영하고 제작한 동영상 방영으로 시작되였는데 행사 첫 순간부터 젊은이의 창의력이 빛났다. 7분동안의 총회가 올해 걸어온 길을 감명깊게 펴낸 동영상은 짧은 6개월사이에 간사이조선족여성회및 경영자협회로부터 총회로 전환한 과정을 기록하여 모든 참가자들의 감동과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서 간사이조선족총회 명예회장 이상근 박사의 첫 축사가 끝나고, 총회 이옥단 회장의 개막사가 있었다.



개막사를 하고 있는 이옥단 회장.

  이옥단 회장은 '홀로아리랑'의 반주속에서 등장하여 오늘은 '일본조선족 청춘대하드라마'의 첫 막을 올리는 력사적인 날이라고 하면서, 차세대들한테 지금까지는 일본에 홀로와서 홀로 유학하고 홀로 취직하고 홀로 창업하였지만 이제부터는 협회라는 공익단체가 따뜻한 품이 되고 큰가족이 되여 더는 홀로가 아닌, 함께 아리랑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들한테 언제 어디서나 '전통문화'를 가슴깊이 간직하고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나갈것을 부탁하면서 우리의 력사는 우리가 쓰고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정남수 영사.

  이옥단 회장의 개막사가 끝나고 래빈의 축사가 이어졌다. 정남수 영사는 올해 간사이조선족사회가 체계화, 조직화된 원년이라고 축복해주었으며 일본에 이렇게 많은 조선족이 있는줄 몰랐다며 앞으로 다중언어의 우세로 활약하는 조선족 젊은이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에서 온 조선족기업인 (주)동산틴트 하성도 대표 축사.

  차세대 대표 지파는 현재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지파는 부모님이 자신한테 없는 환경을 만들어서라도 우리말 공부를 시킨것에 감사하다고 하면서 후세대들도 세계 어디에 있던 우리처럼 조선말을 할수 있고 조선족으로 태여난것이 자부감과 영광으로 느낄수 있도록 하는것이 자신이 생각하는 제일 큰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서 모든 참석자들의 1분간 유모아적이고 즐거운 자아소개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있었다. 많은 참석자들이 '타향에서 이렇게 많은 조선족을 보니 너무 반갑고 진작에 이런 단체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라고 안타까워하는 분들도 많았고, 아이들 교육 등 문제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향후 협회를 통해서 함께 해결해 나갈수 있어 너무 좋다고 하는 분들도 많았다.

  차세대 창업가 장향매는 젊은 나이에 혼자 민박대리회사를 설립하여 성공한 90후 이다. 그는 차세대 후배들한테 자신의 창업스토리를 들려주면서 후배들도 무엇을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모를때, 그냥 눈앞의 일에 충실하고 그때그때 주어진 일에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저절로 앞길이 열리며 그때 시기를 잡고 독립하는것이라고 했다.

  제2부는 선배님들이 차세대들한테 들려주는 강연시간이였다. 강연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차세대들이 궁금한점을 그자리에서 물어볼수 있도록 했다.

  이상근 명예회장은 간결하게 본인의 인생의 길을 소개하고 나서 제2의 창업을 시작하기전에 인생에서 가장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장거리 달리기에 도전하여 이미 3년연속 마라톤완주를 하였다고 하면서 현재 새로운 분야에 젊음의 정열로 도전하고 있으며 영원한 차세대라고 자칭하면서 모든 참석자들한테 무한한 도전과 힘을 실어주었다.

  이옥단 회장은 강연에서 전통문화와 우리자신은 떼여놓을수 없는 한몸이라고 하면서 조선족사회의 구성과 발전을 '3세3심'으로 알기쉽게 개괄했다.

  3세는 기성세대, 차세대, 후세대를 말하며, 3심은 전심, 발심, 합심을 말한다.즉 3세가 합심하여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발전시켜나가며 민족사회를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리론이다.

  한국 HM무역주식회사 김군수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삼선단'과 '삼선주'를 팔러 나왔다고 유모아적으로 강연을 시작하면서 꼭 지혜를 터득하고 원천지식을 습득해서 성공해야한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제2부 강연회가 끝나고 교류회 집행 맴버들이 이국타향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 참석자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님으로부터의 영상편지를 방영했다. 방영도중에 현장은 벌써 감동과 눈물바다가 되였다. 부모님들은 자나깨나 타향에 있는 자식 걱정인데 서로가 바쁘다보니 연락을 자주 못하게 되여 이번 이벤트를 통하여 서로 마음을 전달하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뜻밖에 감동의 영상편지를 받은 유학생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으며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과 평소에 쑥스러워 말하지 못했던 '어머니 사랑합니다'를 영상에 담아전해드렸다.



사랑하는 아들 최룡이한테 영상 메세지를 전하는 어머님.



고향에서 온 허미연 어머님의 영상편지.

  제3부에서는 차세대들이 가장 많이하고 있는 고민을 주제로 1.연애, 배우자, 행복한 결혼생활, 2.진학, 취직, 인재상, 3.창업, 경영, 4.회사생활, 자아발전, 인간관계로 나누어 70분간 토론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연애 및 배우자관련 주제에서 이옥단 회장이 즉흥적으로 솔로들의 소개팅프로그램을 만들어서로 자아소개를 하며 취미, 상대방에 대한 요구, 어필을 하는 타임을 가져현장은 또 한번 웃음과 응원소리에 빠지며 교류회의 고조를 불러일으켰다.



즉석 소개팅 장면.

  서로 배우고 교류하고 공유하는 5시간의 교류회가 끝나고 제4부 저녁 만찬회 장소로 이동했다. 저녁 만찬회는 림민덕과 허미연이 사회를 맡았다.두 사회자는 '달아달아'의 반주에 맞춰 노래와 춤으로 등장하여 시작부터 분위기를 고조로 끌어올렸다. 오후 교류회에서의 엄숙함을 내려놓고 노래도 하고 게임도 하고 춤도 추면서 추석명절의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더 깊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세대교류회라는 방식으로 차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하는 추석대잔치! 다음을 기약하면서 참석자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만찬회를 마무리 지었다. 많은 차세대들은 오늘 너무 많이 배우고 느끼고 얻어간다면서 향후 총회에 적극 합류하여 민족사회를 함께 발전시켜 나갈것을 다짐했다.

  일본조선족차세대의 미래는 시작에 불과하다. '조선족청춘대하드라마-함께아리랑'의 첫막을 올렸으니 이제부터는 모두가 힘을 합쳐 더 넓은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며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사업교류도 하면서 밝고 휘황찬란한 민족사회의 미래를 써나가야 할것이다.

  /글 허미연/이혜영, 사진 허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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