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도쿄) 지난 10월 1일 요꼬하마화교총회에서는 건국70주년을 맞으면서 1500여명으로 된 대형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요꼬하마중화거리에는 약 600개의 점포가 있으며 매년 2천만명의 관광객을 접대한다고 한다.
주일중국대사관 공현우 대사는 축사에서 "중화인민은 70년래 부강해졌으며 위대한 비약을 가져왔습니다. 뿐만아니라 수많은 해외교포들은 조국과 함께 숨쉬며 조국의 발전에 적극적인 기여를 해왔습니다. 저는 오늘 이런 특별한 방식으로 여러분과 함께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0주년을 맞이하게 된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주일중국대사관을 대표하여 전체 재일교포분들께 심심한 명절의 문안을 전하며 이번 행사를 마련해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고 말했다.
오전 11시30분, 30여개단체에서 모인 1500명의 퍼레이드대오는 요꼬하마국경광장에서 출발하여 요꼬하마중화거리를 한바퀴를 돌기 시작했다.
각 대오는 걸으면서 민족복장표현뿐만아니라 경극, 무술, 곡예 등을 표현했다.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에서는 이번 행사에 요청을 받고 33명으로 된 한복팀을 파견했다. 아침일찍 도착한 한복팀 멤버들은 일본에서 몇십년 살았지안 첨으로 이런 행사에 참가한다고 기쁨과 환희를 감추지 못했다.
한복팀의 3살짜리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 까지 큰 확성기에서 울려 퍼지는 우리 노래를 소리 높이 부르면서 춤도 덩실덩실 추면서 대오는 천천히 움직였다.
약 3시간을 걸어 원래 자리로 돌아온 한복팀 멤버들은 우리 민족복장이 이렇게 자랑스럽고 이국타향에서 입으니 더 감개무량하다고 입을 모았다.
글/사진 김권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