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박충균(46살) 감독이 슈퍼리그 천진천해팀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시나스포츠’는 “박충균 감독이 7일 오후 팀을 떠났다. 후임 감독은 원 중국 국가팀의 간판 수비수였던 리위봉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박충균 감독은 지난 4월말 부임한 지 6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팀의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박충균 감독은 지난 4월 심상복 전 감독이 중국 올림픽팀 감독직을 맡으며 떠난 후 천진천해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박충균 감독이 부임한 후
천진천해팀은 최하위에서 벗어나며 잠시 반등의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력 빈곤으로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러있다.
현재 천진천해팀은 슈퍼리그에서 2승, 12무, 11패, 승점 18점으로 15위인 강등권에 위치해있다. 박충균 감독은 지난해 10월 팀의
전신인 천진권건팀의 림시 감독을 맡아 성공적으로 팀을 1부리그에 잔류시켰다. 그 후 구단은 또 다른 한국적 최강희 감독(현재 상해신화팀 감독)을
선임했지만 권건그룹의 경제위법 문제로 구단은 공중분해됐고 우여곡절 끝에 팀을 천진천해팀으로 이름까지 바꾸며 유지시키고 있지만 성적은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박충균 감독은 천진천해팀의 잔류를 위해 소방수로 긴급 투입됐지만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한국 K리그의
레오나르도와 송주훈 등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박충균 감독은 이미 선수들과 리별을 통보하고 팀을 떠난 상황이지만 천해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