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목릉시 조선족로년협회는 건국 70주년을 경축하는 계기로 제21회 로년절을 뜻깊게 보냈다.
이날 80여명 남녀회원들이 명절의 복장을 곱게 차려입고 로년협회 활동실에 모였다.
9시에 맹철 부회장이 사회로 제21회 로년절기념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서 성금을 기부한 47명 회원의 명단을 공포했는데 기부금이 9천원이나 되였다.
한편 8명의 80세로인에게 생화를 가슴에 안겨주고 기념품을 발급, 개인의 략력을 소개함과 아울러 기념사진을 찍었다. 80세 로인대표 정금복씨는 “오늘 로년협회에서 건강장수를 기원하는 기념품까지 드려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만년에 계속 협회를 위해 많이 공헌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인자 회장은 건국70주년과 로년절을 경축하는 주제로 연설을 발표했다. 김회장은 “오늘날 우리의 행복한 생활은 당과 정부가 관심하고 지지해온 덕분”이라며 “이 은혜를 가슴깊이 간직하면서 더 건강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만년생활을 가꿔가자”고 여러 회원들에게 축복했다.
이어서 협회의 문예팀이 정성껏 준비한 합창 ‘나와 나의 조국’ 등 노래를 우렁차게 부르면서 기념공연의 서막을 열었다. 로인들은 중창, 남녀병창, 독창, 무용, 춤 등 11가지 문예절목을 선사해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윤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