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남걸 특약기자=지난 9월 26일 날씨도 청신한 목요일 아침 8시, 목단강시 조선족 로년대학교 애교 (爱校) 지원자 60여명은 저마다 시골 농촌 그리운 고향에 대한 동경과 애수, 흥분과 부푸는 심정으로 시내교구 동승촌을 향해 출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목단강시 조선족로년대학교 전동찬 교장, 배련민 부교장, 동영순 아리랑합창단 총지휘, 학교문체위원 박은숙, 열성분자 고순자 및 각 반 반장, 부반장들도 동참했다.
목단강시 교구 동승촌에는 경물좋은 모란봉(牡丹峰) 유람지가 있을뿐만아니라 풍요롭고 또한 인심이 후하여 예로부터 살기좋은 마을로 린근에 소문이 자자했다.
동승촌에 도착한 애교 지원자 대학생들은 각반을 기초단위로 편을 갈라서 앞을 달리고 뒤따라 가면서 잡아 끌어내리고 또다시 앞을 향해달리며 묘하게 말을 쓰며 저도모르게 “슝이야”,“모, 또 모야!”, “우리 선수 잘한다”고 저도 모르는 사이 외치고 왁자지길 떠드는 도, 개, 걸, 윷, 모 ‘윷놀이’와 제나름대로 멋진 표현, 남다른 기량 그리고 웃음과 흥분을 자아내는 즐거운 자유오락으로 휴식의 한때를 즐겼으며 잠간 틈사이가 주어질 때마다 어떤 분들은 또한 저마다의 입맛과 취향따라 콩잎. 깨잎 등 신토불이 산나물, 자류지 재배채소 채집, 다듬기에 여념이 없었다.
저녁 4 시경 돌아올때는 문체위원 박은숙의 령솔하에 언제나 불러도 싫증 나지 않고 또 부르고 싶은 흥겨운 교가 ‘배움의 요람이여’를 힘차게 부르면서 또 한차례 즐거운 하루를 뜻깊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