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0월 8일] 미국의 휴스턴 로키츠팀의 단장인 데릴 모레이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유를 위한 싸움, 홍콩을 지지한다”라는 내용의 사진을 올리고 홍콩 폭도들을 부추겨 중국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이에 모레이는 해당 내용을 삭제하고 ‘도쿄는 깨어 있다’라는 사진으로 바꿨다. 해당 팀의 구단주인 틸먼 페티타는 모레이 단장이 휴스턴 로키츠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모레이는 해당팀의 단장으로서 자신의 신분과 위치를 자각해야 한다.
중국의 농구팬들은 SNS를 통해 모레이의 해고를 요구했다. 그동안 로키츠는 중국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렸으며 모레이 역시 그 수혜자다. 지금까지 이득을 보고도 잘난 체 하는 그의 태도에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실 미국에는 모레이와 비슷한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아주 많다. 얼마 전 필자가 NBA 구단의 홈구장을 참관했을 때 구단 담당자는 열과 성을 다해 설명하며 마케팅에 힘을 쏟았다. 그는 중국의 시장 잠재력에 감탄했지만 중국 팬들의 생각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입으로는 친절했지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홍콩 문제에 있어 모레이와 같은 태도를 보여도 놀랍지 않다.
모레이의 생각은 세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여론오도.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사건 이래 서구 주요 언론들은 쓸데없이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경찰을 습격한 폭도를 ‘항쟁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질서를 지키려는 자를 가리키며 ‘폭력 집행자’라 불렀다. 미국 언론에 실린 대량의 사진 중 촬영 구도를 이용해 만든 뉴스들은 종종 사실과 크게 다르다. 경찰이 공격받는 참혹한 현장은 무시된 채 총을 들어 자신을 보호하는 장면만 확대된다. 폭도들이 거리에서 경찰을 추격하는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지만 폭도들이 군중 앞에 무릎 꿇는 장면은 두드러지게 처리된다. 폭도들이 경찰을 향해 휘발유탄을 던지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던지는 모습만 보인다… 이런 선택적 보도 앞에서 오도하지 않을 수 있나?!
편견. 언론의 선택적 보도가 쏟아지는 것은 민심의 뒷받침 때문이기도 하다. 많은 미국인의 눈에는 오직 서구 체제만이 좋은 통치 방법이며 중국 체제는 맞지 않을뿐더러 도리에 어긋난다. 이러한 독자들은 편견에 휩싸인 뉴스들을 좋아한다. 특히 현 상황에서 중국을 위해 바른말을 하면 ‘친중’이라는 딱지가 붙는다. 최근 미국의 일부 정객들은 중국에 오명을 씌우기 위해 막 가져다 붙이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사회 편견 형성에 일조했다.
거짓태도. 체육계이든 산업계이든 금융계이든 수많은 모레이 일당은 이익추구를 원동력으로 삼는다. 입으로는 자유민주를 외치지만 실상은 자본의 노예다. 그들은 기회주의자로 자빠진 놈 꼭뒤 차며 공갈협박을 서슴지 않는다. 중•미 무역 갈등 이후, 중국에서 이미 큰 이득을 취한 미국 재계의 거물들은 정치인들과 어울리며 흑백을 뒤집고 ‘미국 손해론’을 추켜세우며 부추긴다.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다. 영화 ‘나와 나의 조국’ 중 1997년 7월 1일 0시 0분 오성홍기가 오르는 장면에 억만 관객이 눈물을 흘렸다. 꿋꿋하게 시련을 견딘 중화민족 자손들의 믿음은 더욱 굳세어졌다. 서구 열강들에게 괴롭힘을 받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그 어떤 세력도 ‘일국양제’와 중국 국가의 주권 독립에 도전하는 것을 우리는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모레이와 일당은 중국 시장의 특혜를 누리면서 중국인의 마지노선에 도전하는데 이는 절대 어림없는 일이다! (번역: 하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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