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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만큼 성장한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0.15일 10:07



안선미 (왕청현제2실험소학교6학년1반)

  (흑룡강신문=하얼빈)—〈정충보국〉을 읽고서

  여름방학을 하는 날에 어머니께서는 나에게 월계화 한통을 사주셨습니다.

  나는 이 화분을 침실 창턱에 놓고 열심히 가꿨습니다. 아침마다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화분을 가꾸는 것이였습니다. 화분을 살펴보고 물도 주고 땅도 뚜져주었습니다. 그 때마다 반짝반짝 은구슬이 살며시 잎우에 내려앉아 나를 보고 생긋 웃어주는 것만 같았고 줄기의 가시들도 생기가 돋아 한결 더 뾰족해져 꽃과 잎사귀들을 수시로 보호할 태세를 하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월계화도 부지런한 주인의 정성에 감동을 받았는지 푸르싱싱하게 잘도 자라 꽃망울이 지더니 어느 날 예쁜 분홍꽃이 소담하게 피여났습니다. 나는 하늘을 날듯이 기뻤습니다. 너무도 기뻐 꽃송이를 만져보려고 하였습니다.

  “아야야!” 그만 월계화꽃줄기의 예리한 가시에 찔리고 말았습니다.

  손가락에서 피가 났습니다. 눈물이 찔끔 나도록 너무나 아팠습니다. 바늘에 찔린 것처럼 온몸이 찡해났습니다.

  갑자기 어제 읽은 〈정충보국〉에서 주인공 악비는 얼마나 아팠을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가시에 살짝 찔린 것도 숨이 넘어가게 아픈데 악비는 잔등에 글까지 새겼으니 얼마나 아팠을가?’ 하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다시 책을 펼쳐들고 〈정충보국〉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호광동정호 대왕 양요가 부하인 왕자를 시켜 악비에게 후한 례물을 보내주면서 악비를 자기한테로 끌어들이려고 하였지만 악비는 거절하였습니다. 악비의 어머니는 자기가 죽은 후 악비가 나라에 미안한 일을 할가봐 붓으로 “정충보국”이란 네글자를 악비의 등에 쓴 후 수놓이바늘로 글을 찍어나갔습니다. 다음 초물로 자자한 글자에 색을 올렸습니다. 악비는 어머니의 뜻을 마음속에 새기고 모든 감언리설과 례물을 거절하면서 등에 새긴 “정충보국”이란 네글자의 뜻대로 용감무쌍하게 일생을 보냈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수놓이바늘로 악비의 등에 글을 찍을 때 악비는 얼마나 아팠을가? 또 무슨 생각을 했을가? 꼭 어머니의 바램 대로 나라를 지키는 사람이 될 것을 다졌을 것입니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나는 또 아침에 피여난 월계화꽃과 가시에 찔린 손가락을 번갈아보았습니다. 가시에 또 찔릴가봐 꽃을 만져보려는 엄두를 못냈습니다.

  나는 가시가 자기를 희생하면서 꽃을 보호하듯이, 악비가 “정충보국”이란 글을 등에 쌔기는 아픔을 잊지 않고 나라를 지키듯이 위대한 일은 할 수 없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악비가 사랑하는 어머니가 바늘로 글을 새길 때의 아픔을 명기하고 나라를 지키는 애국심을 본받아 학습이나 생활에서 항상 마음속에 “노력이란 아픔”을 품고 열심히 분투하는 학생이 되겠습니다. 아픔 만큼 성장하는 법이니 언젠가는 꼭 내 리상이 현실로 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지도교원: 오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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