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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식 폭력 시위, 서방으로 복제 불가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0.23일 09:06
  (흑룡강신문=하얼빈)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지지자들이 홍콩 시위대를 배우자는 구호를 공개적으로 소리높여 외치면서 홍콩 시위대의 슬로건인 ‘be water’(물이 되어라) 전술을 확대하고, 체포당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시위대가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에 공항을 점거하면서 일부 항공편이 결항되기도 했다. 시위대는 또 도로와 철도를 점거하거나 쓰레기통을 방화하기도 했다. 이들은 카탈루냐를 제2의 홍콩으로 바꾸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스페인 대법원이 지난 월요일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운동 지도자 9명에게 징역 9년에서 최고 13년이라는 중형을 선고하면서 현지 정세에 새로운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전의 항의가 모두 평화적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홍콩에서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동요 중 시위대의 대규모 폭력 사용이 카탈루냐 급진주의자들에게 새로운 모델을 제공하는 물꼬를 텄음을 알 수 있다.

  스페인 정부가 카탈루냐 정세 돌변의 피해자가 되면서 정부 당국자들은 폭력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 미국과 서방의 정객들은 일순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당혹해 하는 눈치다. 예전에 유럽연합(EU)과 미국은 스페인정부가 카탈루냐 분리독립 세력을 척결하는 것을 굳건하게 지지했다. 하지만 시위대가 ‘홍콩을 배우자’는 구호를 내걸자 홍콩에 발생한 시위를 두고 ‘아름다운 풍경뷰’라고 묘사했던 서방이 이 풍경뷰가 이렇게 빨리 서방으로 리턴되는 것에는 난색을 표하는 모양새다.

  서방의 일부 주류 언론은 카탈루냐의 최근 항의 활동을 소극적인 논조로 보도하는 전략을 구사해 홍콩 정세와 이 지역 정세 간의 전염∙연결을 약화시키는 한편 카탈루냐를 ‘제2의 홍콩’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시위대의 구호를 크게 다루지 않고 있다. 이 사태가 서방 여론 전체에 찬물을 끼얹은 듯 한 형국이다.

  스페인뿐만이 아니다. 영국의 환경보호주의자들도 홍콩 시위대의 전술을 배워 공항을 점거했다. 호주에서도 일부 환경보호주의자들이 홍콩 시위대를 모방한 행동을 하려 했다. 홍콩 시위대의 폭력 방식이 서방 사회로 옮겨가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각종 문제의 단초가 되고 있다. 카탈루냐는 시작에 불과하다.

  서방 경제는 전반적으로 불경기다. 경기 침체와 이민 문제, 기존의 인종 충돌 및 정치 분열이 대규모의 불만을 만들어내면서 암류가 요동치고 있다. 이런 시점에 서방인들이 홍콩 폭력 시위대를 ‘롤모델’로 삼은 것은 그들 자신에게 매우 위험한 것이다. 중국 사회에는 홍콩의 소란이 본토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내는 강한 유전자가 있고, 많은 개도국들도 이런 ‘롤모델’에 위화감을 느끼기 때문에 서방 여론이 홍콩의 폭력 시위를 좋게 생각하는 것은 그들 자신의 사회 내부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다분하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이는 그들이 제 발등을 찍는 꼴이다.

  홍콩의 폭력 시위는 근본적으로 ‘독재’에 반항하는 것이 아니다. 홍콩 사회를 압박하는 이른바 ‘독재’는 전적으로 조작된 것이다. 홍콩 사태의 폭력화 발전은 공교롭게도 서구식 민주 체제 아래에서 더욱 쉽게 생기는 산물이다. 홍콩 시위대는 이 체제 아래의 빈틈을 파고들어 구멍을 내고 무법천지로 법률제도와 대항하고 있다. 서방 사회에 불만을 품은 대중들이 홍콩 시위대가 서구식 제도에 도전한 이런 과정을 모방한다면 복제되거나, 혹은 복제된 바탕에서 변이를 일으킬 공산이 크다.

  미국과 서방 일각의 엘리트들은 지정적학 및 이데올로기의 극단적인 사고를 혼동했다. 홍콩의 동요가 중국에 골칫거리가 되기만 하면 그들은 홍콩 급진 시위대를 옹호하고 추켜세웠다. 홍콩의 사태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차단으로 인해 중국 본토로 전염되지는 못했지만 서방은 홍콩 소란이 확산되는 것에 면역력이 없기 때문에 누구에게 전염되는지의 여부는 오로지 운명에 맡기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어찌 알았으랴.

  카탈루냐는 첫 번째로 전염된 것이다. 하지만 카탈루냐가 마지막 주자가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다. 글로벌화된 세계가 질서에 도전하는 이런 폭력적인 정치 활동에 다함께 반대하지 않는다면 서방이 최종적으로 신형 폭력 시위의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배제할 수 없을 뿐더러 되려 그들이 선동하고 사기를 북돋운 홍콩 소란의 비정한 배반을 당할 것임은 불보듯 뻔하다.

/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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