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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정시일송정예술단, 가는곳마다 문화의 향기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10.25일 10:53



룡정일송정예술단

룡정시 일송정예술단 성원들은 “군중들의 수요가 우리의 활동무대”라는 취지하에 다채로운 문예공연으로 군중들의 문화생활에 이채를 돋구어주고 있다.

일송정예술단은 룡정시 해란강 광장무협회 조직내의 한개 민간예술단체이다.

예술단에는30여명의 성원들이 있는데 거개가 60~70세의 녀성들이며 한족녀성 몇분도 들어있다.

일송정 예술단은 5년전 춤 재간이 있는 최송금의 발기로부터 시작되였다.

최송금 (66세)은 2014년부터 자기가 살고있는 문체국 아빠트 구역에서 이웃의 몇명 녀성들과 함께 시민들의 문화생활에 이채를 돋구어줄 생각으로 조선족무용과 광장무보급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록음기 소리가 낮아 춤추는 정서가 오르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최송금의 남편이 신형 음향설비를 사주었다. 음향설비가 좋아지자 효과가 좋았다. 경쾌한 음악소리가 해란강 량안에 울려퍼지자 숱한 녀성들이 여기 저기에서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대오는 삽시에 30~40명으로 확대되였다. 대부분 60~70대 녀성들이였다.



최송금(왼쪽)과 박선자

대오가 늘어나자 최송금은 조직능력이 있고 무용예술에 조예가 있는 박선자와 함께 «해란강 광장무협회» 를 등록하고 새로 건설된 배꽃광장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광장무 보급을 폭넓게 펼쳐 나갔다. 사회반응이 좋고 참가하는 군중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 얼마 지나지 않아 대오는 70여명으로 늘어났다.

룡정시문체국에서도 시민들의 활동을 지지하여 용량이 큰 음향설비를 사주었는데 광장무협회 성원들의 사기를 크게 북돋아 주었다.

음향설비가 좋아지자 군중들은 더 많이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매일 저녁 6시부터 진행하는 광장무표현에 지나가던 행인들도 걸음을 멈추고 구경하는가 하면 춤재간이 있는 시민들은 아예 대오에 가입하여 함께 춤추며 즐겼다.



광장무

광장무보급과 함께 영예도 적잖게 받아 안았다. 룡정시해란강광장무협회는 2016년 연변 로인체육협회에서 진행된 전주 광장무 경연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2017년에는 연변에서 막을 올린 광장무 경연에서 또 우승의 월계관을 안아왔다. 그해 7월에는 연변 광장무 시합에서 주내에서 온 20여개 팀을 제치고 우승컵을 안아왔다. 지난 5월 돈화시에서 있은 전주 광장무시합에서도 2등의 영예를 안아왔다.

몇년간의 광장무 보급에서 회장 박선자와 무용 지도교원 최송금은 룡정시민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요구가 이젠 광장무를 추는데만 머물러있지 않고 한차원 높은 다채로운 문예종목 공연을 갈망하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박선자와 최송금은 광장무성원 70여명 가운데서 노래와 춤에 실력있는 30여명을 선발하여 예술단을 꾸리기로 하고 그 이름을 룡정의 력사적 의의를 상징하는 일송정을 따서 «일송정예술단»으로 결정, 룡정시 민정국의 비준을 거쳐 예술단 활동을 시작했다.



일송정예술단이 공연한 “홍색랑자군”

예술단성원들은 처음으로 2018년 3월에 있은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에 참가하여 군무 을 공연하여 특별상을 받았다. 지난 5월12일에는 비암산풍경구에서 진행된 연변 제1차 화란 울금향 꽃바다 미식축제에서 조선민족 특색을 표현한 부채춤, 장구춤. 북춤 등 종목들을 공연해 행사에 참가한 외국손님들의 절찬을 받기도 했다.




배추김치축제에 참가한 일송정예술단 단원들

지난해와 올해의 룡정시 농부절축제에서도 다채로운 문예종목 공연을 하여 환영을 받았다. 이외에도 지난해와 올해 국경절기간 진행된 동성용진 동명조선민속촌의 배추김치축제에서 사흘간의 공연임무를 훌륭히 완성하였다. 공연외의 여유시간에는 40여명 단원들이 3일간 김치 등 조선족 음식 조리법을 연출하여 많은 국내외 유람객들의 인기를 끌었고 환영을 받았다.

 



농촌하향공연을 마치고

이뿐만아니라 룡정시정부에서 해마다 내주는 농촌하향 공연임무도 훌륭히 완성하였다. 지난 7월 일송정예술단 단원들은 개산툰진 선구촌과 광소촌에 내려가 하향위문공연을 하였고 9월에는 삼합진 부유촌과 학서촌, 9월23일에는 룡정시 풍수절, 9월26일에는 룡정시 덕신향 숭민촌관 흥륭촌에 내려가 정채로운 문예종목들을 공연하여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돌아오는 길에 또 동성용진 태평촌에 들려 촌민들에게 한차례의 공연을 선물했다. 이외에도 가두문화절을 기념하여 여러차례 정채로운 종목들을 선보이기도했다.

 



멋진 공연의 한장면

이러한 화려한 공연의 뒤에는 힘든 연습의 시간도 있었다.

지난 8월20일, 무용지도교원 최송금은 교통사고로 심한 타박상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종목연습에 큰 영향이 있었다. 최송금은 병원에서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하면서 계속 공연종목 련습을 견지하여 공연임무를 제때에 훌륭히 완성하였다.

회장 박선자는 예술단 내외의 사업을 혼자서 처리하다나니 너무 힘들고 고달퍼서 입까지 부르텄으나 시종 련습장을 떠나지 않았다.

어떤 단원들은 아픈 몸으로 점적주사까지 맞으며 공연임무를 완수하였다. 공연에 수요되는 복장은 빌어 쓸수있는것은 빌어쓰고 없는것은 회비와 단원들이 자원적 자부담으로 해결하였다.



일송정예술단의 민족특색이 있는 장고춤

이들의 지극정성과 노력에 감동된 룡정시 문체국에서는 일송정예술단에 새 장단 20개와 장고 20개를 지원하였다. 사회의 반향도 컸다. 룡정시 생태개발 유한회사 장향민총경리는 추운 겨울에 활동장소가 없어 고생하는 예술단에 난방공급이 되는 200여평방메터의 따뜻한 실내 영업실을 2년간 무료로 사용하게 하였다. 룡정시 서시장 상점 경리 장건도는 100벌의 하늘색 유니품을 무상으로 후원하여 광장무 단체복을 갖추게 했다.



농촌공연을 마친후 촌민들과 함께 사진을 남긴 일송정예술단 성원들

일송정예술단 성원들은 공연을 다니면서 비록 힘들고 어렵긴 하지만 그만큼 보람과 긍지감도 느낀다. 그것은 “군중들의 수요가 바로 우리들의 활동무대”라는 예술단의 설립종지와 사명감을 간직한채 여생의 빛과 열을 아낌없이 불태우고 싶기 때문이다. /김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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