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외문국과 일본언론 NPO가 10월 26일 공동으로 주최한 제15회 '베이징-도쿄포럼'이 베이징에서 개막했습니다.
중일 대표 600여명이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신시대, 신기대--아시아 및 세계 평화와 발전을 수호함에 있어서 중국 일본이 짊어져야 할 책임'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중일 양국의 정치계, 경제계, 기업계, 학술계, 언론계 인사들은 한자리에 모여 정치적 상호 신뢰와 경제무역 협력, 안보, 미디어의 책임 및 디지털 경제 등 중요한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왕의 중국 국무위원이 축사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축사에서 중일간에는 공동이익과 공동의 관심사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고 양국은 공동의 책임과 공동의 사명을 갈수록 무겁게 짊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양국은 두 나라 정상이 올해 6월에 달성한 중요한 공감대에 따라 중일관계 발전에 튼튼한 기반과 강력한 원동력을 마련해주고 신시대 양국관계의 밝은 전망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올해로 설립 15주년을 맞은 '베이징-도쿄포럼'은 중일관계 개선과 발전을 추동함에 있어서 매우 특수하고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포럼이 신시대 요구에 부합하는 중일관계를 위해 많은 지혜를 기여하고 좋은 제안들을 제출하며 더 큰 역할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측 최고 고문을 맡은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는 발언에서 습근평 주석이 제출한 '인류운명공동체' 공동 구축 이념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양국은 국제사회에 공공상품을 제공해야 하며 자국의 이익만 고려하지 말고 국제사회의 이념과 원칙을 관철하기 위한 규칙과 메커니즘을 제정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에서 중일관계의 미래를 지향하는 적극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건설적인 제안들을 제출해 양국관계 발전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2005년에 설립된 '베이징-도쿄포럼'은 한해에 한번씩 베이징과 도쿄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습니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