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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정음우리말학교 제3회 우리말 이야기대회 진행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0.29일 14:19



  (흑룡강신문=하얼빈)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제3회 우리말 이야기 대회가 10월26일 북경시 망경에서 진행됐다.

  2012년12월에 설립된 북경정음우리말학교는 북경이라는 이곳에서 우리의 문화와 말을 후대들에게 전승하기 위해 만들어진 주말학교로 7년간 100여명의 우리민족 어린이들을 졸업시켰으며 현재도 100여명의 학생들이 주말마다 여기서 우리의 말과 글을 배우고 있다.

  우리말 이야기 대회란?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정신철 교장은 "어린이들이 주말학교와 집에서 우리말을 배우고 있지만 아이들이 말을 할수 있는 실천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야기 대회를 준비하게 되였다. 대략 한달전부터 매 반급에서 간단한 이야기 시합을 통해 대표를 선정하고 몇주간의 준비를 마치고 이번 무대에 서게 된다. 아이들이 이야기 대회를 준비하며 또 과당에서 배울수 없는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이야기 대회에는 북경정음우리말학교 고급반과 초급반 학생 12명이 참가했다.

  우리말을 할수 있는 언어환경을 잃어 말과 글을 점차 잊어가던 우리민족 어린이들이 무대에서 또박또박 우리말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은 현장 참가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민족전통복장을 차려 입은 어린이들이 무대에서 “안녕하세요~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이라는 말을 할때마다 우선 현장에서는 박수로 어린이들을 격려해주고 또 시합도중 간혹 내용을 까먹은 어린 선수가 있어도 참가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고급학년의 김지영 어린이가 1등을 했고 정완모, 윤주용 어린이가 2등을 했으며 리성희, 임수현, 최천예, 박지은 등 어린이가 3등을 했다.

  저급학년에서는 김완진 어린이가 1등을 했고 김화송, 최희원 어린이가 2등을 했으며 리지영, 손성비 어린이가 3등상을 받았다.

  북경정음우리말학교 교학담당 김려매 사회

  이번 우리말 이야기대회는 북경정음우리말학교의 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북경사회각계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로 진행됐다. 비록 이번 우리말 이야기대회는 화려하지 않지만 아늑하고 단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북경정음우리말학교의 정신철 교장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노력한덕에 북경정음우리말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현저한 변화를 느낄수 있다고 한다.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정신철 교장은 정음우리말학교에 갓 입학할때는 우리말을 류창하게 구사하지 못했지만 3년이라는 배움의 시간을 통해 우리말과 글을 익히고 졸업하는 모습들을 볼때마다 큰 위로를 느꼈다며 민족언어와 민족문화를 전수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 선생님과 학부모들 그리고 사회각계 인사들에게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하며 계속되는 지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북경과 같은 대도시에서 우리의 언어를 어린 아이한테 배워주는 것은 그닥 현실적이지 않을수 있다는 목소리도 간혹 들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말을 할수 있는 언어환경이 없어 배워줘도 얼마 지나지 않으면 기억못하기에 시간랑비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우리말 배우기를 그냥 실리적인 안목으로만 보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말과 언어는 잊혀지기도 하겠지만 말과 언어를 통해 체감한 자기민족에 대한 인식과 령혼의 교감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것이다. 말과 언어로 전달되는 민족 정서는 몸에 배인 민족 유전자와 더불어 저도 모르게 민족의식을 자극해 미래 사업과 생활에 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선물할수도 있는 법이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데도 중요한것이 많다.

  오늘도 우리민족 문화와 언어를 후대에게 전승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들에게 지지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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