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메시였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예전과 같은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지휘력이 론난이 되는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믿을 선수는 메시 뿐이다.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메시는 나이가 들수록 경기를 더 잘 읽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과거 메시는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이며 수십꼴을 터뜨렸다. 팬들은 메시가 그렇게 많은 득점을 터뜨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메시의 득점수도 조금씩 줄어들었다.
메시는 아르헨띠나 TV 방송국인 《TyC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수년 동안 어떻게 경기에 적응해왔는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득점보다는 역할에 더 중점을 둔다. 나이가 들면서 경기를 읽는 능력이 향상됐다.”라고 주장했다.
통산 829경기 674꼴을 터뜨린 메시는 이제 “득점 때문에 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난 계속 성장했고 경기를 더 잘 읽을 수
있게 됐다. 내가 언제 관여해야 하는지 적절한 타이밍에 능률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 법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메시는 “내가 관여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있다. 공 없이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난 떠날 수 있다.”며 은퇴가 다가오고 있음을
밝혔다.
메시의 오랜 목표는 아르헨띠나의 월드컵 우승이였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메시는 아르헨띠나를 이끌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독일에
0대1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