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신예 앨리스 로빈슨(뉴질랜드)이 국제스키련맹(FIS) 2019-2020 시즌 알파인 월드컵 개막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로빈슨은 26일 오스트랄리아 죌덴에서 열린 2019-2020 FIS 월드컵 녀자 알파인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17초
36으로 1위에 올랐다.
개막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스키 요정’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은 2분 17초 42를 기록, 0.06초 차이로 로빈슨에 뒤진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로빈슨은 1차 시기에서 시프린에 0.14초를 뒤졌으나 2차 시기에서 0.2초를 앞서면서 시프린을 추월했다.
2001년생 로빈슨은 자신의 11번째 월드컵 레이스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3월 안도라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시프린에 0.3초 뒤진 준우승을 차지, 두각을 나타낸 로빈슨은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시프린을
앞지르며 이번 시즌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로빈슨은 뉴질랜드 국적의 첫 월드컵 녀자 대회전 우승자가 됐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