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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VAR 론난, 개선 방안은?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11.11일 09:24



프리미어리그에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모든 면에서 실패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경기 속도가 느려졌다거나 판정에 항의하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뜻이 아니다. 바로 정확성을 위해 도입한 VAR이 되려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VAR 여론을 재고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을 제기해본다.

1. 오프사이드는 부심에게

VAR이 어떻게 오프사이드를 판독하는지에 대한 론난이 끊이질 않고 있다. 누군가는 그 판정이 객관적이고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라 말한다.

이게 함정이다. VAR 판정은 ‘완전한 사실’이 아니다. 오프사이드 분석에 사용되는 비디오 영상 프레임은 오차 범위 30센치메터 이내의 정확도를

제공한다. 선수의 발이나 겨드랑이를 기준으로 30센치메터를 보여준다는 뜻이다. 의미 없는 일이다. 당장 우리는 오프사이드에 걸린 선수의

겨드랑이가 옷인지 팔인지 구분할 수 없다. 해결책이 하나 있다.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바로 오프사이드를 ‘맨눈’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마지막 수비 위치에서 줄만 긋고 끝나는 판정이 아닌 인간의 눈을 통해 보자는 말이다. 화면으로 단 몇초 안에 확신을 내릴 수 없다면 이 방법이

옳다. 셔츠와 팔을 구분하는 기술은 아직 없기 때문이다.

2. 경기장 내부 모니터 보기

이걸 반대하는 사람의 주장은 심판이 모니터를 보느라 경기가 지연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관이 화면을 보고 몇초 안에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없다면 그걸 론할 타이밍은 지났다. 결정권은 다시 심판에게 돌아가야 한다. 지금 그렇게 하지 않는 리유는 프리미어리그가 심판의 권위를

지나치게 존중하기 때문이다. 모든 판정을 주심에게 맡기는 것보다 심판을 더 존중할 방법이 있을가? 이 방법은 경기 후 론난도 적어질뿐더러 아주

단순한 선택이다. 하프라인까지 달려가는 시간이 문제라면 심판 몸에 아이패드(ipad)를 묶는 것도 나쁘지 않다.

3. VAR 판정 시간 줄이기

축구는 몸싸움의 스포츠다. 선수들끼리 부딪칠 때마다 애매한 판정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때 해결책은 주심을 믿는 것이다. 경기장에 있는

심판이 판단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비과학적인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뇌는 수천가지 변수를 분석한다. 아무리 복잡한

상황이라도 말이다. 직감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현장상황을 TV로 보는 우리가 알 수 없는 것도 그 리유다. TV를 통해 분위기는 알아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리유이기도 하다. 비디오 판독 심판이 경기장 내부 상황을 판단하는 건 힘든 일이다. 그들이 판정에 오랜 시간을 쏟으면 안된다는

뜻이다. 그들이 20~30초 이내에 판정을 내릴 수 없다면 이미 정확한 판정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현장에 있는 주심이 느낄 속도, 힘, 접촉,

의도 등 감각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4. VAR 판정 원칙 정하기

이걸 하기는 꽤 복잡한 일이다. VAR 도입 취지는 좋았지만 련이어 극단적인 상황으로 흘러갔다. 이번 시즌 9라운드까지 판정 번복은

없었다. 그러나 10라운드에서는 무려 6번이나 판정이 뒤바뀌였다. 물론 판정을 모두가 납득할 수는 없다. 특히 VAR이 옳은 판정을 내렸을 때

원칙을 찾는 일은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이 방식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심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있겠지만 옳은 결정을

해야 한다.

5. VAR 페지하기

아직 늦지 않았다. 후날 우리가 2019-2020 시즌을 되돌아본다면 ‘VAR 실험으로 엉망이 된 시즌’이 될 것이다. 겨드랑이 위치부터

새끼발가락까지 집착하는 일은 아름답지 않다. 실수와 스포츠는 빼놓을 수 없는 단어다. 어린시절 꼴을 넣었을 때 쾌감을 다들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 쾌감이 우리를 축구에 빠지게 했으니까.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VAR 때문에 마법 같은 감정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미 우리는

VAR을 하기 전에 꼴 세레모니를 참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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