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EAFF(동아시아축구련맹) 챔피언십에서 리피 감독 대신 중국팀을 이끌게 된 리철 감독 대행이 1군 팀과는 전혀 다른 전술로 팀을
꾸리고 있어 시선을 끈다.
중국은 오는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한국 부산에서 열리게 될 E-1 챔피언십에서 ‘2군 팀’을 가동한다. 선수 뿐만 아니라 감독도
‘2군’이다. 슈퍼리그 무한줘르팀의 리철 감독이 ‘감독 대행’ 자격으로 리피 감독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리피 감독은 일찌감치 이번 E-1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중국팬들에게서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 이미 감독 대행과 출전 선수 예비명단까지 공개된 지금은 이
문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어찌됐든 리철 감독 대행의 팀이 E-1 챔피언십을 잘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내길 바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철 감독 대행이 E-1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선수들을 불러모아 첫 공개훈련을 가졌다. 매체 ‘화체망’에 따르면 리철 감독은
포메이션부터 리피 감독과 다른 선택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리피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즐겨쓰는 반면, 리철 감독은 보다 안정적인
포메이션인 4-2-3-1 포메이션을 주력으로 쓸 계획이다.
‘화체망’은 리철 감독이 보다 빠르고 정교한 패스워크를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훈련이 좀 더 진행되여야 주요전술이 륜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공을 최대한 소유하는 ‘점유률 축구’로 E-1 챔피언십에 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리철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오는 12월 10일 일본을 상대로 E-1챔피언십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팀과의 맞대결은 오는 12월 15일로 예정되여있다. 이후 12월 18일 향항을 상대로 대회 마지막 경기를 벌린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