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16일 세계황금협회가 발표한 보고서는 중국 황금시장이 2011년에도 빠른 성장세를 유지해 올해에는 인도를 초월하여 세계 최대의 황금소비시장으로 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인도와 중국은 세계 양대 황금시장으로서 황금 수요량이 전세계 수요의 절반정도를 차지한다.
<황금수요 추세>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는 2011년 세계 황금수요량이 4067.1t에 달해 1997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황금시장 규모는 처음으로 2000억달러를 돌파한 2055억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중국의 황금 수요량은 20% 상승한 769.8t에 달했으며 금괴와 금화 수요량은 40% 가까이 늘었다. 아울러 인도는 지난해 황금수요량이 7% 줄어든 933.4t에 달했다. 현재 인도는 여전히 황금수요량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다.
세계황금협회 투자부 이사 Marcus Grubb은 중국의 황금수요가 앞으로 20% 더 상승해 올해안으로 인도를 초월하여 세계 최대의 황금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금은 주식이나 부동산, 채권에 비해 수익 차이가 비교적 크고 또 상대적으로 안정하기 때문에 최근 몇년래 중국에서 황금투자가 열기를 띤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