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녁에 열린 영천 녀자축구 국제초청경기에서 중국팀은 브라질팀과 90분간 격전을 치렀지만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로 승패를 결정했는데 중국팀의 4명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브라질팀은 2명 키커가 실축했다. 이로써 중국팀은 강력한 브라질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있은 1차전에서 중국팀은 뉴질랜드팀을 2대0으로, 브라질팀은 카나다팀을 4대0으로 대파했다. 첫 라운드에서 젊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것과 달리 브라질과의 대결에서 중국팀의 가수전 감독은 로련한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즉 주장 오해연과 프랑스 월드컵의 주전 꼴키퍼였던 팽시몽을
선발로 내세웠고 브라질팀은 미스 월드인 마타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시작 후 출중한 실력을 구비한 브라질팀이 주동권을 쥐였다. 24분경 브라질 공격수 데본할리가 훌륭한 신체소질과 기술을 리용하여 단독
돌파를 하였지만 팽시몽이 몸을 날리며 꼴문을 지켰다.
가수전 감독은 팀이 수동적으로 움직이자 34분경에 경험이 풍부한 왼쪽 수비수 류삼삼으로 교체하면서 수비를 더욱 강화했다. 전반전 두 팀의
공방은 치렬하였으나 꼴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 중국팀의 공세가 점점 거세여졌다. 리영과 마군의 헤딩슛은 아쉽게 빗나갔다. 경기 막판 브라질 공격수 가이아가 단독 돌파로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공이 빗나갔다. 두 팀은 90분 동안 0대0으로 비기면서 승부차기로 갈수밖에 없었다.
승부차기에서 중국팀의 첫번째 키커로 나선 왕상이 첫 슛에 성공하였다. 브라질의 첫번째 키커로 나선 타미레스의 슛이 꼴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쌍방의 키커들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4번째 라운드에서 중국팀 주장인 오해연이 나서 꼴을 넣으면서 사기를 더하였다. 하지만 브라질의
앤드루 신바가 점수 차이를 줄이려고 하였지만 실패하였다.
이로써 중국팀은 브라질팀과의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이기면서 우승을 차지하였다.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