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미 국무부 고위직에 오른 30대 한국계 녀가수가큰 론란에 휩싸였다. “타임”지 표지인물, 하버드 경영대학원 졸업... 등 그녀의 화려한 경력들이 모두 거짓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1984년생인 이 한국계 녀성은 미나 장(Mina Chang·32) 으로 불리운다. 가수였던 그녀는 트럼프 행정부의 신뢰를 얻어 미 국무부 분쟁안정국 부차관보직에 중용되였다. 미 정부 관변측사이트에 게재된 그녀의 공식 프로필에는 하버드 경영학원, 미국 륙군대학원 졸업, 국제구호단체 최고경영자로 기록되여 있다.
미국 매체: 7주짜리 단기교육 과정 수료를 하버드대학 졸업으로 부풀려
미국 매체에 따르면 미나 장의 학력은 위조된것으로 알려졌다. 미나 장은 7주간의 하버드 경영대학원 단기교육과정을 수료한것을 “하버드대학 졸업”으로 부풀렸고 미국 륙군대학원에서 고작 나흘간 강습을 받은 것을 해당 대학원을 졸업하였다고 주장했다.
미국 MSNBC 방송국의 조사에 의하면, 미나 장은 국가 학력 인증도 없는 기독교학원을 졸업한것으로 밝혀졌다.
미나 장은 또 자신이 “타임”지 표지에 얼굴이 나왔다고 주장했지만 MSNBC의 보도에 의하면 이 부분도 거짓이였다.
이밖에 미나 장은 국제자선기구에서 수석집행관으로 고속 승진해 전 세계를 돌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구조했다고 했지만 이 또한 실증이 어려운 부분이다.
“자선”으로 포장하고 인맥 쌓고 승승장구
그렇다면 학력, 경력을 전부 위조한 이같은 인물이 어떻게 미 국무부 고위직에 오를수 있었을가?
미국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미나 장은 “자선”기구 경력을 빌어 미국 고위관원들이 대거 모이는 자선행사 자리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륙군사관학교 동문 브라이언 불라타오 등 핵심 인물, 군 관계자들과 인맥을 쌓았다.
2018년말 그녀는 그동안 쌓은 인맥을 통해 트럼프 정부로부터 미국 국제개발서 고위직에 발탁되고 10억딸라 예산을 관리하게 되였다. 잇따라 그녀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끄는 미 국무부에서 요직을 얻고 올 4월 분쟁안정국의 제3순위 인사인 부차관보 자리에 앉았다.
미국 매체가 최근 그녀의 이같은 학력, 경력 위조 행위를 까밝히고 있지만 미 국무부 사이트에는 여전히 미나 장의 프로필이 그대로 걸려 있다. 미국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후 백악관은 고위직 관원 임명에서 철저한 인사 검증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중국조선어방송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