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문화평생공로상 시상식 현장. /중앙인민방송
(흑룡강신문=하얼빈) 새중국 번역사업 70년 학술회 및 2019년 중국번역협회 년차회의가 최근 북경에서 열렸다.
중국외문국에서 주관하고 중국번역협회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중국번역계 최고회의로 꼽힌다.
새중국 번역사업 70년 학술회 및 2019년 중국번역협회 년차회의는 우리나라가 70년래 번역사업에서 거둔 거대한 성과를 총화하고 미래의 새기술과 새산업, 새발전에 발맞추기 위한 혁신 과제를 론의하는 한차례 의미깊은 자리이다.
이날 년차회의에는 중앙국가기관과 전국 각지 사업단위, 대학교, 연구기관 및 각 업계 대표 그리고 영국, 독일, 벨기에, 쿠바, 한국, 일본, 미얀마, 베트남 등 국가와 지역의 관련 기업인, 학자 900여명이 모였다.
회의에서 2019년 번역문화평생공로상 5명, 2019년 수석번역가 77명을 선정하여 상을 수여하였다.
2006년부터 시작된 번역문화평생공로상은 주로 번역과 대외문화전파, 문화교류 면에서 걸출한 공헌을 한 영향력 있는 번역가를 선정해 발급하는 상이다.
올해는 조도(曹都), 고금병(顾锦屏), 림홍량(林洪亮), 왕롱생(王弄笙), 왕지량(王智量) 등 5명이 번역문화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올해 년차회의에서는 또 장기간 외사사무, 언론출판, 문화예술, 대외전파, 과학기술, 민족언어, 외국어 교수 등 분야의 전문가 77명을 선정해 수석번역가칭호를 수여했다.
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 황기철 부편심, 연변인민출판사 리복룡 부편심, 길림신문 리선근 주임편집, 장백산잡지사 남영전 편심 등 조선족 전문가 4명이 2019년 수석번역가로 선정되였다.
이날 회의는 70년간 우리나라 언어 봉사와 번역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총화하고 번역과 언어 봉사 업계의 협력과 교류를 추진했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의 국제전파력을 높이고 대외발언권 강화에도 적극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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