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1월 24일] 일본 나고야 현지시간 11월 23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와중에, 스테프 블록 네델라드 외교장관과 만나 현시점의 중·미 관계와 관련해 중국의 원칙과 입장을 천명했다.
왕이 부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다자주의와 다자무역체제를 파괴한 미국의 대대적인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이미 전 세계에서 최대의 불안정한 요인으로 되었다. 미국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국가 시스템을 동원해 합법적으로 경영하는 중국기업을 억압하고 각종 근거 없는 죄명을 씌우는 것은 철두철미한 패권주의 행위이다. 어떤 미국 정치인은 세계 각지로 다니며 아무런 사실적 근거도 없이 중국에 먹칠하고 있다. 이는 대국다운 매너의 결여이기도 하고 자신의 위신을 실추시키는 일이기도 하다. 미국은 ‘유엔헌장’과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을 어기면서 자국의 법에 따라 중국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하고 있고 중국의 ‘일국양제’와 홍콩의 번영·안정을 파괴하려고 한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유일한 초강대국으로서 미국은 국제적 책임을 지고 국제규칙을 지키며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마땅하다.
왕이 부장은 중국의 발전과 강대함은 역사의 필연적 추세이고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으며 제로섬 게임에 집착하는 미국에 출로가 없을 것이고 중·미 간의 협력공영만이 바른 이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