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재경관찰: 중국 ‘소프트 상품’ 일본 진출 ‘광폭’ 행보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11.25일 09:21
[신화망 도쿄 11월 23일] (류춘옌(劉春燕), 궈웨이(郭威) 기자) 일본인의 생활이 ‘메이드 인 차이나’와 떨어질 수 없게 됐다. 하이얼 세탁기에서 화웨이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중국 하드웨어 브랜드는 일찌감치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오늘날에는 모바일 결제 앱 알리페이에서 택시 호출 앱 디디다처, 휴대폰 게임, 더우인까지 많은 중국 ‘소프트 상품’도 일본에 속속 상륙하고 있다.

‘디디만 누르면 일본을 마음껏 유람한다’는 구호가 일본인에게 익숙해진 지 오래됐다. 운영 1년여 동안 디디재팬은 일본의 17개 도시에 진출했다. 연말까지 20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9월 기준으로 디디재팬의 이용자는 5천만 명, 제휴한 택시회사는 200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여행객은 일본에서 디디 국내버전 앱을 열어 다이렉트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디디재팬은 중국어-일어 문자 실시간 번역기능도 제공하고, 중국어 고객서비스와 알리페이, 위챗 결제 기능도 설치돼 있다.

지갑 없이도 과감하게 외출하는 것은 아마 일본인이 가장 부러워하는 중국인의 라이프스타일 것이다. 중국 모바일 결제도 일본 사회에 가장 깊숙이 파고든 ‘소프트 상품’이다.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가 아닌 일부 중소 도시의 편의점과 거리 자판기에서도 위챗과 알리페이 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

10월말 신화사 기자는 아이치현 동부 산간지역에 있는 도에이정을 취재했다.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고속철역인 도요하시 역까지는 70km이다. 다른 일본 지방 소도시와 마찬가지로 현재 인구 3170명에 불과한 도에이정도 인재 유실과 인구 감소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여행객 유치를 위해 현지는 폐기된 지 10년 된 초등학교에 도서실, 커피숍, 농촌 생활 체험실을 만들었다. 수제 화장품을 만드는 교실 ‘Naori’에는 ‘알리페이 결제 가능’이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다.

일본 닛케이신문 웹사이트는 최근 휴대폰 게임, 쇼트클립, 생방송 등 분야의 중국 ‘소프트 상품’이 일본을 국제화 배치의 중요한 지역으로 삼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게임대국’인 일본에서 배틀로얄 장르 모바일 게임인 넷이즈의 '황야행동’은 2017년 11월 발표 이후 6개월 연속 일본에서 인기 무료 앱 순위 3위를 달리며 지금까지도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잠정통계에서 ‘황야행동’은 지난해 일본에서 2억 7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넷이즈사가 세계에서 올린 게임 매출의 74%를 차지했다.

더우인 해외판 Tik Tok(틱톡)은 일본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들의 휴대폰에서 필수 앱 자리를 꿰찼다. 아울러 중국 생방송 사이트 ‘더우위(Douyu)’는 일본 회사와 협력해 일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소프트 상품’이 날로 일본에 진출하는 것만 아니다. 중국 이커머스 분야의 발전 경험도 점점 더 많은 일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 세계 최대 쇼핑 축제로 자리를 굳힌 ‘솽스이(双十一)’ 하루 티몰 쇼핑몰의 거래액은 2684억 위안에 달해 신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매체는 이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Rakuten)의 1년 매출보다 많다며 혀를 내둘렀다.

‘솽스이’가 지난 후 얼마 안돼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과 SNS 거두 라인(LINE)이 합병을 선언했다. 일본 매체와 전문가들은 이를 ‘일본판 알리바바’를 구축해 일본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했다. 알리바바처럼 막강한 이커머스 기업을 가지는 것은 일본 비즈니스계의 꿈이라고 할 수 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13일은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카운트다운 300일이다. 이날 오후, 할빈으로 와 관련 경축행사에 참가한 아시아올림픽리사회 부주석 곽진정은 "할빈이 최고의 동계아시안게임을 개최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곽진정이 단체 인터뷰를 받고 있다. "할빈에 올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안도현병원, 인성화 봉사로 시각장애인 진료의 길 밝혀

안도현병원, 인성화 봉사로 시각장애인 진료의 길 밝혀

최근, 안도현인민병원 의료진은 래원한 한 시각장애인 환자의 “눈”이 되여 전 과정을 동행하면서 인성화 봉사를 제공하여 환자의 진료과정을 가볍고도 즐겁게 따뜻이 해주어 특수환자와 사회의 찬양을 받고 있다. 현인민병원 중의과 양옥위의사는 이 환자가 본인과 같은

연변병원, ‘외래 진찰 화학료법’ 환자들에 편리 제공

연변병원, ‘외래 진찰 화학료법’ 환자들에 편리 제공

낮에는 병원에서 안전한 화학료법으로 치료받고 밤에는 안심하고 집에 돌아가 휴식한다. ‘ 외래 진찰 화학료법’모식은 연변대학부속병원 (이하 연변병원) 종양과에 도입되여 연길 및 전 주 지역 환자들의 광범위한 인정과 호평을 받고 있다. 알아본 데 따르면 외래 진

개성 앞세운 ‘연변 커피’··· 도시 명함장으로 급부상

개성 앞세운 ‘연변 커피’··· 도시 명함장으로 급부상

- 관광산업과 융합되며 지역 경제 진흥에 한몫 연길수상시장 근처에 위치한 한 커피숍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 연변을 다녀간 관광객이라면 한번쯤 ‘연길’이 새겨져있는 종이컵을 들고 인증샷을 남겼을 것이다. 상주인구가 68만명인 연길시에는 1,000여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