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신화통신] 라브로프 로씨야 외무장관은 23일 로씨야와 일본간 경제 관계는 일부 령역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일미 군사동맹은 일본과 로씨야 관계 발전에 어려움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씨야 외교부 사이트가 발표한 소식에 의하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G20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매체를 상대로 이와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측은 로씨야가 미국의 주요 위협이라고 공개적으로 떠들어대고 있고 또 이런 "위협과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미일 군사동맹을 구축했다고 하는데 이는 일본이 일전에 밝힌 일미 군사동맹은 로씨야를 상대로 한 것이 아니라는 태도와 어긋난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1956년에 "쏘련과 일본 공동선언"을 발표할때 쏘련은 이미 일본에서 미국의 군사존재를 종식하는 상황에서만이 이 선언을 전면 실시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년래 일미 군사동맹은 지속적으로 발전 공고해 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로씨야 측은 자국의 안전에 큰 우려를 느낀다고 말했다.
로 일 평화조약 문제와 관련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쌍방은 여전히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달성한 협의에 근거하고 또 1956년 "쏘련과 일본 공동선언"을 기초로 현존하는 문제들을 토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측이 우선 남 꾸릴렬도에 대한 로씨야의 주권을 반드시 승인하는 전제하에서만이 쌍방은 기타 문제를 토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