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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조선족 성악가 가족, 아버지 어머니 아들 성악 삼총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1.28일 10:10
   조선족 성악가 송일(宋一)



  프로필: 송일(宋一), 조선족 1956년 3월 출생, 남자 중음가수, 성악교육가, 중국음악학원 성악학원 교수. 중앙음악학원 졸업, 선후하여 한국 서울대학, 일본동경음악대학, 이딸리아 로마중앙성악연구원에서 연수. 1994년 이딸리아에서 귀국후 중국음악학원 성악학원 교수 재직. 2009년 8월 향항에서 진행된 제40회 “이딸리아 벨리니 국제 성악콩쿠르”의 심사위원.

  (흑룡강신문=하얼빈) 1956년 장백산아래의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태여난 송일은 어릴적부터 천부적인 음악 재질을 보였다. 청년시절 음악을 사랑했던 그는 선후하여 길림성가무단, 료녕성가무단, 중앙민족가무단 등 문예단체에서 독창가수로 활약하며 자신의 예술꿈을 키워갔다.

  1983년 중앙음악학원에 입학한 그는 남들보다 더욱 많은 피땀을 쏟으며 출중한 예술재능을 키워 예술가로 성장할 든든한 기반을 다졌다. 5년이라는 배움의 시간을 거쳐 그는 예술을 사랑했던 애송이에서 어엿한 예술가로 성장했다.

  1989년 한국 공연 당시 현직 한국 부대통령의 요청을 받아 한국서울음악대학에서 연수를 하게 되였다. 그후 그는 원로성악가 리인영(李仁荣)의 도움으로 오페라의 고향인 이딸리아로 향했다.

  이딸리아에서 예술에 정진하던 3년사이 그는 세계유명성악대사 Sesto Bruscantini와 Paolo Montarsolo로부터 오페라창법과 성악교학법을 배웠고 이딸리아 성악의 정수를 깨쳤다.

  비록 머나먼 동방에서 왔지만 무엇을 배워도 남들보다 빠르고 또 학업을 완수하고 귀국해 성악교육자로 되려는 그의 숭고한 결심을 알게 된 스승들은 그를 더욱 존중하고 아껴주었다. 스승들은 자신의 일생을 들여 깨우친 지식들을 아낌없이 그에게 전수했다.

  귀국후 바쁜 일상을 보내다 다시 이딸리아를 찾아 자신의 아버지같았던스승을 찾았을때... 자신을 아들처럼 아껴주었던 스승이 이미 세상을 떴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되였다. 부랴부랴 스승의 집을 찾아갔지만 가족들도 이사를 떠난뒤라 지금까지 그는 스승의 묘지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 그후 이딸리아를 갈때마다 그는 자신을 아껴주었던 스승들을 찾으려고 했지만 번마다 애석함을 안고 귀국했다고 한다.

  이딸리아에서 학업을 마치고 귀국후 송일은 성악교육사업에 몸을 담그고 우리나라 성악사업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양성해냈다.

  송일은 20여년간 자신만의 독특한 성악교수방법으로 “陈蓓、马蕾、刘春美、朱韬、金爱华、张海庆、阎峰、张英席、詹俊峰、王少艳、于妲妮、周洁、王凯、蒋快安、杨玮、徐瑞阳、洪之光、王艺清、郑惠元” 등 국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한 성악가들을 키워냈다.

  “당대음악”잡지 표지에 등장

  송일은 중국의 벨칸토창법의 해외 진출을 실현하는것이 현재 가장 큰 소망이라며 그가 양성해낸 우수한 제자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빛을 뿌리고 있는 모습을 보며 스승으로서 더욱 게을리할수 없다며 오늘도 중국성악사업을 위해 혼신을 불태우고 있다.

  아들도 훌륭한 성악가로 성장

  1990년에 태여난 송재관(宋在宽)씨는 조선족 저명한 성악가 송일의 아들이다.

  송재관씨의 어릴적 회억에 따르면 그가 태여났을때 아버지는 한국에서 류학하던 때라고 한다. 그가 두살나던 1992년에 처음 아버지를 보게 되였다고 한다.

  어느 하루 “처음 보는 아저씨”가 집에 들어서자 무섭기도 하고 놀란나머지 문을 막고 나가라고 소리질렀다고 한다. 어머니가 아버지라고 알려주어서야 그는 이 아저씨가 사진에서만 보았던 아버지임을 알게 되였다고 한다. 그후 이 일은 가족들이 만날때마다 나오는 이야기로 되였다.

  국내에서 유명한 성악가인 아버지와 어머니를 보고 자라난 송재관씨는 어릴적부터 음악에 큰 흥취를 가졌다.

  비록 부모님이 유명한 성악가라는 우세가 있긴 했지만, 그 우세가 꼭 좋은 일만은 아니였다. 그런 부모님의 그늘에 가려지지 않기 위해 송재관씨는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를 립증해야 했다.

  2012년 문화부에서 주최한 “할빈의 여름 - 제1회 전국성악대회”에 참가한 송재관씨는 전국2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따냈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긍정을 받았다.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엄격한 가르침하에 성장한 그는 아버지로부터 음악보다 인간이 되는 법을 먼저 배웠던 것 같다고 한다.

  중국음악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에서 교환생으로 성악공부를 하고 있는 송재관씨는 이미 중국, 한국, 미국 등 나라들에서 수십차례 음악회에 참가한 성악가로 성장했으며 또 전국예술대학 오페라 성악 대회 은상, 이딸리아 국제성악대회 3등상, 베르곤치국제성악대회 4등, 제10회 전국성악대회 2등, 미국 “NASA”성악대회 2등상 등 영예를 따냈다.

  어릴적 디자이너, 경찰이 꿈이였던 그는 현재 음악의 길을 걸으며 자신만의 새로운 인생이야기를 쓰고 있다.

  비록 음악의 길은 힘들때도 많지만 그는 언제나 후회하지 않는다며 예술의 길에서 부족한 자신을 발견하고 더욱 성숙되고 완벽한 예술인으로 성장하고 중서예술의 융합에서 더욱 큰 기여를 하고 싶다고 한다.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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