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로씨야 선수들. 시각중국
26일, 국제 올림픽위원회는 로씨야 관계자들의 모스크바 도핑 테스트 자료 조작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면서 모스크바 도핑 테스트 조작 자료는
지난 1월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성명에서 "모스크바 도핑 테스트 자료 조작은 세계 스포츠에 대한 모욕"이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이에 유관된 책임자들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제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세계반도핑기구 규률심사위원회에서는 돌아오는 12월 9일에 회의를 열고 로씨야 관계자들의 도핑 테스트 자료 조작 의혹과 제재 제의를 심의하게
된다.
만약 로씨야가 도핑 테스트 자료를 조작한 혐의가 인정되면 세계반도핑기구 규률심사위원회에서는 로씨야 대표단에 대해 4년간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릴 것을 제안하게 된다.
이는 2020년 일본 도꾜 올림픽과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에 로씨야가 국가 이름으로 팀을 이뤄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향후
4년간 로씨야의 세계 대회 신청、 개최 자격을 취소하게 된다는 것도 뜻한다.
로씨야는 도핑 테스트 자료 조작으로 2018년 2월 9일 한국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로씨야 선수' 입장시 국기 대신 오륜기로
출전했다.
로씨야 대표팀은 그동안 도핑 문제로 2016년 브라질 리오데쟈네이로 올림픽에서 많은 선수들이 출전 자격을 잃었고 2018년 한국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팀을 이뤄 출전할 수 있는 권리를 잃었다.
평창 올림픽에서는 세계반도핑기구로부터 결백을 인정받은 로씨야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로씨야 측에서 세계반도핑기구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능한 빨리 해당 책임자들을 처벌하도록하는 한편
무고한 로씨야 선수들이 련루되지 않도록 보장해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도핑 문제가 없는 로씨야 선수들이 여전히 도꾜올림픽과 북경 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호소 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