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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저명한 작곡가 고 박서성 작품 음악회 연길에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2.02일 10:39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기자= 26일, 중국조선족의 저명한 작곡가 고 박서성선생(1956-2018)의 40년 음악세계를 집중, 조명한 작품 음악회가연변대학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연변조선족자치주 민족문화사업회의 정신을 관철하고 연변음악의 번영발전을 진일보로 촉진하는 취지로 열렸으며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원회 선전부와 길림성음악가협회, 연변주문학예술계련합회, 연변주문화라지오텔레비전관광국, 연변민족사무위원회가 주최하고 연변음악가협회와 연변가무단이 주관하였다.



  음악회는 박서성선생이 창작한 교향광상곡 ‘신비로운 장백산’으로 막을 열어 웅장한 음악으로 관중들을 압도하였다. 이어 김영철, 한선녀, 구련옥, 김선희, 리상길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아버지산 어머니강’, ‘가을동화’, ‘아리랑정회’, ‘장백신녀’, ‘매화향기’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부르며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고 박서성선생은 길림성 교하시에서 태여나 1986년에 심양음악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선후하여 연변가무단 단장, 연변주문련 당위원회 서기와 주석, 길림성 문학예술계련합회 부주석을 력임하였다. 평생에 거친 그의 음악세계는 교향악, 음악극, 관혁악, 무극음악, 성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으며 서양음악을 전통음악에 접목시켜 보다 신선하고 차원 높은 전통음악의 새 경지를 창조하였다. 무극 ‘춘향전’은 국가 최고상인 문화부 제1기 문화대상을 받았으며 제11기 아시아운동회예술절에 참가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는가 하면 대형가극 ‘아리랑’은 전국가극교류공연에 참가하여 유일한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대형민족무용시 ‘장백의 정’은 문화부 제8기 문화작품대상, 국가선전부로부터 ‘다섯가지 하나 프로젝트상’과 제6기 중국예술절 대상을, 대형조선족가무 ‘환호하는 장백산’은 제2기 전국소수민족문예공연에서 창작금상, 표현금상 등 무려 18개 상을 수상했다. 바이올린협주곡 ‘장백혼’은 전국 제8회 음악작품경연에서 창작상을, 교향광상곡 ‘신비로운 장백산’은 길림성장백산문예창작상을, 대합창 ‘나는 장백산을 사랑하네’, 가곡 ‘아~ 백하’, ‘아리랑 정회’등은 길림성장백산문예상 가작상을, 뮤지컬 ‘풍류랑군’은 길림성문화청 창작극 작품평가에서 1등상을, 가곡 ‘아버지산, 어머니강’은 전국 성악신인신작대회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여받았다. 또 총 29회 TV드라마 ‘장백산 아래 나의 집’, 연변가무단의 대형무극 ‘아리랑꽃’ 등의 음악창작을 맡았으며 대형무극 ‘아리랑꽃’은 전국소수민족문예회보공연에서 금상을 받은바 있다. 국가1급 작곡가인 고 박서성선생은 연변조선족자치주 민족문화계승발전의 ‘특출한 기여’ 칭호를 수여받았고 길림성 인민정부로부터 큰 공적을 기입하였으며 문화부로부터 ‘우수전문가’칭호를 수여받았다.

  한편 박서성선생은 지난시기 시장경제의 급물살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큰 도시로, 보다 높은 자리나 지위를 찾아떠나갔지만 자신의 마지막 순간까지 추호의 동요도 없이 자신의 소명과 정성,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기꺼이 민족음악의 창달에서 희망의 등불로 되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어 27일에는 ‘박서성음악창작학술토론회의’가 펼쳐졌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학술회의는 탁월한 음악가이자 훌륭한 리더였던 고 박서성선생의 음악생애를 깊이 있게 돌아보고 그가 민족음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을 재조명하며 동시에 그의 학술사상과 고상한 품성을 발굴함으로써 우리가 민족문화사업의 번영발전을 추진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하는 데 취지를 뒀다.

  회의에서 연변주 당위원회 선전부 김기덕부장은 “박서성은 문화부로부터 ‘우수전문가’ 칭호를 수여받았고 지난 40여년을 오로지 예술사업의 발전에 바쳐왔다. 수많은 전문 예술인재를 양성해냈고 민족사업에 대한 다함없는 열정과 충성으로 민족음악예술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17년 전 주 민족문화사업회의가 소집된 후 주당위와 주정부는 민족문화사업의 발전에 깊은 중시를 돌려 문화예술사업에 대한 투입을 늘이고 있다. 최근 우리는 정품창작을 가장 중요한 자리에 놓고 적극적으로 창작, 전시공연, 인재양성 등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기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 광범한 음악사업 종사자들이 박서성선생을 모범으로 삼고 시대의 사명감과 력사적 책임을 충분히 인식하며 생활 속에 깊이 파고들어 군중들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우수한 작품들을 창작해내 중국 조선족문예작품의 영향력과 감화력을 꾸준히 승화시키고 중국 조선족문화가 새시대 조국의 문화백화원에서 활짝 꽃피게 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부탁했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연변가무단 부단장 박춘선이 ‘박서성의 예술생애’, 제6기 연변음악가협회 주석 신호가 ‘박서성-진, 선, 미의 교향음화’, 연변대학 오우기가 ‘박서성 가곡 창작 특징연구’, 연변대학 예술학원 허은경이 “바이올린협주곡 ‘장백혼’ 창작기법에 대한 연구” 등 주제로 론문을 발표, 이어 전국 각지에서 온 전문가 대표들의 좌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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