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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키운동의 요람 야부리를 찾아서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12.03일 10:49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아침 6시 20분, 야부리관광전용렬차가 새롭게 단장을 마친 할빈역에서 전국 각 지역에서 찾아온 스키애호가, 빙설전문가, 촬영애호가 그리고 매체를 싣고 출발했다.

  어둠속에 질주를 시작한 렬차는 새벽을 열면서 달리고 달려 야부리 남역에 도착했다. 야부리 남역은 야부리 스키장과 차로 불과 10분 거리에 있었다. 광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셔틀버스는 래빈들을 데리고 제17회흑룡강성스키축제 개막식

현장인 야부리양광스키휴가구로 갔다. 야부리스키휴가관리위원회에서는 올해 스키시즌을 맞이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시켜 스키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리를 도모하고 있었다.

  전날 큰눈이 내린 스키장에 내려 새하얀 눈을 밟아보니 마음도 스르르 녹을듯 했다. 개막식을 준비하러 온 스키애호가들로 북적이는 스키장은 푸르른 하늘아래 아침햇살을 받아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10시 쯤 스노보드춤으로 개막식이 시작됐고 흑룡강성 성위선전부 가옥매부장, 흑룡강성문화관광부 허위

부국장, 할빈시 선전부 염홍뢰 부장, 야부리스키휴가관광관리위원회 조덕우 주임 등 령도자들과 동계아시안 금메달리스트 만단단이 이날 개막식 현장에 와서 개막식을 축하하고 야부리의 스키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널리 알렸다.

  1998년 전국 최초로 시작을 알린 흑룡강성 스키축제는 흑룡강성의 또다른 관광명함으로 16회를 거듭하면서 전국은 물론 국제에서도 영향력이 큰 국제성 스키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다 2013년을 마감으로 5년간 끊겼고 올해 이 성회를 다시 개시했다.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을 맞이해 겨울철 운동을 널리 보급하고 흑룡강성의 겨울철 관광문화를 발굴하며 스키운동의 요람인 야부리의 겨울철 관광행사를 더욱 풍부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상에서 흑룡강성의

핫스타로 부상한 할빈극지관의 펭귄들도 이날 가방을 메고 현장을 찾아와 깜찍한 몸짓과 귀여운 모습들로 관광객들과 래빈들의 총애를 한몸에 안았다. 뒤이어 보여준 룡주스키공연, 어린이스키공연들로 개막식은 막을 내렸다.이날 야부리에서는 전국 빙설전문가들이 몰려와 중국 빙설자원과 빙설운동의 현재와 미래를 토론하고 존재하는 점들을 짚고 개선해 나갈 방안을 토론하기도 했다.

  올해 야부리에서는 전국스키클럽대중스키초청경기, 국제고산스키오픈경기, 흑룡강성U형원정스키경기 등 굴직한

스키대회를 조직할 예정이다.

  중국기업가포럼의 영구회의장소로 지정되면서 중국의 다보스로 불리는 야부리는 기후조건이 독특해 일년에 눈이 쌓여있는 날이 170일에 달한다. 현재 이곳에는 50갈래 스키코스, 88갈래 고산스키코스와 30킬로미터의 원정스키코스가 있으며 스키코스의 최대 락차는 912미터에 달한다. 이곳은 국제와 국내에서 공인하는 국제 A급 경기를 개최할수 있는 대형스키휴가구로 빙설자원과 조건이 국내에서 가장 좋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5살 꼬마 리모군은 부모와 함께 동북에 놀러온 복건성 관광객이다. 그는 "오늘 처음 스키를 탔는데 너무 재밌어요. 한번도 넘어지지 않았어요"라고 자랑했다. 그를 가르치는 김코치는 "어린 아이일수록 더 빨리 배우고 잘 탄다. 어린이의 경우 반나절이면 혼자서 초급코스에서 자유자재로 탈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다"고 전했다.



  현재 야부리스키장에서는 겨울이 되면 만 6세부터 18세의 청소년을 상대로 겨울철 캠프를 조직해 스키를 주로 배워주고 있다.게다가 참대곰관을 찾아가 참관할 수 있고 스키운동후 피로를 풀어주는 삼림온천을 즐길수 있다. 하얀 눈이 내리는 날 타면 너무나 랑만적인 삼림기차도 라일락색상으로

새롭게 장식해 운영하고 있고 호한파저수지에서 겨울낚시행사를 조직하기도 한다.

  현재 스키관광휴가구와 휴가구 주변에는 주숙비용이 수천원에서 100여원에 달하는 별장, 4성급호텔, 민박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구전했다.KFC 등 음식체인점과 주문식 음식점들이

있고 가격이 일인당 30원에서 100여원까지 다양했으며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즉석음식은 물론 토종닭 등 현지특색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올해 야부리는 세개의 큰 스키장을 통합하고 통일관리하고 있으며 전국스키련맹카드를 소지한 스키애호가들은 이곳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반나절 스키비용은 200원에서 400원으로 다양했고 스키장비는 중상급 품질로 갖추어져 스키열혈팬들이 옹호하는 최상의 스키장임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했다.

  저녁4 시 57분, 우리 일행은 야부리남역에서 할빈으로 가는 야부리관광전용렬차에 올랐다.렬차에는 따스한 물은 물론 따끈한 밥차가 준비돼 있었다.할빈으로의 기차표는 32.5원이고 시간은 2시간 반이다. 이외에도 야부리서역에서 할빈과 목단강으로 오가는 렬차가 하루에 13회 운영하고 있었고 야부리 서역에서는 북경남역으로 통하는 렬차도 개통돼 있다.

  아침의 설레임은 없지만 설원에서 스트레스를 훌훌 벗어던지고 스키운동의 요람인 야부리의 매력을 한가득 담고 돌아가는 홀가분한

귀로임이 틀림없었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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