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려원(연길시연신소학교3학년1반)
(흑룡강신문=하얼빈)이상하게 핸드폰은 놀아도 놀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화요일 아침, 나는 눈을 뜨자마자 핸드폰을 놀았다. 게임에 빠진 나는 엄마의 재촉도 못 들은 척하다 영어학원에 그만 지각하고 말았다. 난 영어를 좋아하는데 오늘따라 집중이 잘 안됐다. 나의 머리 속에는 온통 게임 생각 밖에 없었다. 강의에 집중을 안하니 선생님께서 물어본 문제도 대답하지 못하였다. 영어학원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다.
“려원아, 오늘 기분이 나빴었니?”
나는 엄마가 묻는 말에 입을 꾹 다문채 대답하지 않았다.
“왜 대답이 없니? 려원아!”
어머니는 걱정이 된 듯 다시 물어보았지만 나는 침묵을 지켰다.
드디여 집에 도착했다. 나는 방문을 열기 바쁘게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들고 놀았다. 저녁 9시까지 노니 졸음이 몰려왔다. 그제서야 나는 숙제를 대충 완성하고 침대에 누웠다. 침대에 누워서도 유희 생각 밖에 하지 않았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도 모른다”고 나는 숙제를 참답게 완성하지 못하여 이튿날에 선생님께 크게 꾸중을 들었다. 다 핸드폰에 정신이 팔려서인 것 같았다. 앞으로는 핸드폰게임을 적당하게 해야겠다.
“핸드폰아! 제발 달콤하게 나를 유혹하며 나의 옆에 오지 말아줘! 제발 부탁이야!”
/지도교원: 최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