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띠나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는 2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띠나에서 미국으로 선적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즉각 복원해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이 두 나라의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부활시키기로 한 것은 1년 3개월 만이다. 트럼프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지난해 3월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가, 같은 해 8월 브라질과 아르헨띠나, 한국 등에 대해선 선별적으로 면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트럼프 정부의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 결정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를 자아냈다. 유럽련합, 카나다, 메히꼬 등 여러 경제체는 미국 철강 알루미늄 관세부과에 반격하는 조치를 취하고 세계무역기구 분쟁해결 기제에 신소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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