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시인의 이름으로 명명한 첫 문학상인 ‘제1회 리욱문학상 시상식’이 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의 주최로 12월 7일 오전,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개최되였다.
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와 연변시인협회 부분적 회원들이 참가한 시상식에서 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 방순애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연변대학 우상렬교수(차홍화 대독)가 리욱시인 소개를 하였으며 최룡관시인이 평심보고를 하였다.
성인시집상 수상자 강시나(왼쪽 두번째).
동시집상을 수상한 한설매시인(가운데).
중국조선족문학의 개척자와 대표자의 한사람인 리욱(1907-1984)시인은 1924년 서정시 을 처녀작으로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해방전후를 이어오며 한시, 소설, 수필, 번역 등 문학창작활동을 연변땅에서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중국조선족문학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분이다.
최룡관은 보고에서 강시나의 하이퍼시집 《굴레 씌운 말 탈출기》와 한설매시인의 하이퍼동시집 《애기 바람 꿈》이 각각 리욱문학상 성인시집상과 동시집상을 수상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전자는 돌연변이 수법의 령활한 표현으로 시의 본질인 애매성이 짙고 후자는 시에 표현되는 이미지들이 가상적이고 환각적인 동시에 천진란만한 꿈이 넘쳐흘렀다는데 그 수상리유를 밝혔다.
시상식에서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이며 시가창작위원회 주임인 김영건, 연변작가협회 전임 주석 허룡석, 단군문학상 리사회 사무국장 엄철인, 연변시인협회 회장 전병칠과 평론가 최삼룡이 축사를 하고 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 편집국장 박문희가 페회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