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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라는 기적과 함께 “하늘을 달리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2.12일 10:37
  (흑룡강신문=하얼빈) 음악은 우리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 중 하나입니다. 길을 가다가도 무심코 들려오는 노래소리에 저도 모르게 코노래가 나올 때도 있고 힘이 들 때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물론 기쁠 때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 그 기쁨이 배가 되기도 하지요.

  같은 노래일지라도 듣는 사람의 정서, 처해있는 상황 등에 따라 메시지가 다르게 전달되기도 하잖아요? 이렇듯 모든 이의 마음 속에는 잊지 못할 추억의 노래가 한곡 정도는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노래의 선률과 함께 ‘나’만의 추억 속으로 돌아가볼가요?

  오늘은 산동성 청도시에 살고 있는 한호씨와 함께 음악이라는 기적과 “하늘을 달려”볼가요?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부터 가수로 활동해왔었고 현재 청도에서 학원을 운영하면서 보컬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호라고합니다. 반갑습니다.



  2013년 중앙CCTV가 조직한 가수시합에서 조선족 최고인기가수상 수상.

  가수 이적의 를 선곡하셨는데요, 이 노래를 선택한 특별한 계기가 있을가요?

  우선 노래가사가 참 좋다고 생각이 되여서 즐겨 부르게 되였습니다. 한동안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많은 위로와 힘을 주었던 노래인데요, 늘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는 그런 에너지가 깃든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또 좋은 음악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선택하게 되였습니다.



  그룹 V.I.P 시절 콘서트(2011년)

  한호씨는 화려한 공연경력과 수상 경력을 갖고 계신데요, 그중 기억에 남는 무대를 몇개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인상 깊었던 무대는 제가 금방 음악을 시작해서 VIP라는 그룹으로 친구들과 함께 여러 공연무대에 섰던 시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들이 저에게는 참 소중한 추억이였습니다. 그후 솔로활동을 하던 시절 중앙텔레비죤방송에서 최고인기가수상을 수상했 때,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방송련맹(ABU) 페스티벌에서 중국대표 가수로 출연했을 때와 같은 무대들이 가장 기억에 남았구요, 최근에는 또 직접 운영하고있는 예카이음악학원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진행하면서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13년 아시아 태평양 방송련맹(ABU) 페스티벌

  중국대표팀 출연, 한국 걸그룹 시스타와 함께

  언제부터 음악에 애착을 갖게 되였습니까?

  고중시절부터 음악에 흥취를 느끼고 즐기다가 대학시절 공연과 오디션으로 그 꿈을 키워갔습니다. 이젠 대학을 졸업한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던 음악을 지금까지 견지할 수 있었다는 부분에서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4년 연변인민방송국 음력설야회

  음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시간들이 있었다면 언제일가요?

  아무래도 2014년부터 2016년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2013년 하반기 중앙텔레비죤방송국에서 공연할 수 있는 가수로 자리매김된 지가 얼마 안되여서 성대결절 때문에 2년이라는 시간을 힘들게 보냈습니다.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하다보니 많은 기회들을 놓칠 수밖에 없었구요.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시절 음악을 포기할가 하는 생각도 수없이 했었지만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에 기적같이 회복이 되면서 공연활동들을 다시 재개할 수 있게 되였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어려움이 있었기에 내면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회복기를 통해 자신의 비젼에 대한 방향을 더 명확하게 알게 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고난이 있었기에 내 꿈과 욕심만을 이루기 위해 집착하던 소년에서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이루고 학원도 운영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위하여 조금이나마 바른 길을 제시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에 대해 많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9년 예카이음악학원 야회콘서트



  어린이 학생들

  지금까지 줄곧 음악의 길을 걷고 계신데요, 그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일단 음악이 좋아서 시작을 하게 되였구요, 하다보니 많은 훌륭한 음악들을 통해서 축복과 위로를 받게 되더라구요. 또 음악을 부르는 사람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그 축복을 전하는 통로가 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생겼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음악이란 이제는 취미와 직업을 넘어서 사명과 같은 삶의 일부분이 된 것 같습니다.



  2019년 예카이음악학원 야회콘서트



  2019청도 이화 국제학교 음악축제 초청공연

   이 노래는 나에게 어떤 의미가 담겨진 노래라고 생각하나요?

  이 노래는 저에게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든 노래라고 생각됩니다. 가사의 내용과 같이 많은 어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확신 속에서 자신을 의심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힌 시간들이 많았었지만 이제는 마음에 전해지는 음성을 따라 몸이 부서진다 하더라도 그곳을 향하여 항상 달려가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살아가길 바라는 저의 마음에 많은 공감을 더해주는 노래입니다. 많은 분들도 이 노래를 통해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청도농업대학교 국제부

   초빙특강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앞으로의 목표는 제가 있는 위치에서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는 좋은 선생으로 가정에서는 훌륭한 남편으로 그리고 또 저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공연들과 노래들로 보답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감사합니다.



  학생들과 함께 청도농업대학에서 버스킹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한호씨는 프로가수답게 뛰여난 노래 실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노래는 그가 어려움을 겪던 시절 큰 힘이 되였던 노래인 만큼 한호씨 자신한테 더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 꿈을 지금의 직업으로 이어온 한호씨, 학생들한테 자신의 음악기량을 전수하는 과정에서 더 큰 보람을 느끼리라 믿습니다.

  음악의 외길 인생에서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는 한호씨, 그의 꿈을 응원합니다.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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