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유엔 12월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 11일 개최한 조선반도 정세 공개회의에서 장쥔(張軍) 주유엔 중국 대사는 조선반도 정세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과 주장을 전면적으로 밝혔다. 장 대사는 회의 후 국내외 내외신 매체에 중국 측 입장을 소개하면서 안보리에 대조선 제재 조치를 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장 대사는 제재는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선 관련 결의의 가역조항을 발효하는 것을 비롯해 조선 측의 우려를 중시해 민생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제재 조치를 조정해야 한다면서 이는 결의안의 정신에 부합되고 정세 완화와 분위기 조성, 대화 촉진, 정치적 해법 추진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장 대사는 대조선 제재가 중국을 압박하거나 제재하는 구실이 되어선 안 된다고 못박으면서 중국은 중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와 ‘확대관할법(Long Arm Statute)’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역설했다.
또 조선반도 정세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현재 정세는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국은 도발적인 언행을 피해야 한다면서 무엇을 하든 긴장정세를 완화하고, 대화를 촉진하며, 또 다시 대립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그는 현재 급선무는 정치적 해법의 추세를 지켜 조속히 대화를 재개해 정세가 역전되지 않도록 모든 힘을 기울이는 것이라면서 안보리는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정치적 해법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