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림성심련심리교육연구소,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에 석달간 ‘곤경어린이 돕기’ 프로젝트 진행
- 전문가: 류재아동이 많은 조선족학교 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안전감 사랑 결핍
유희를 통해 배려, 우정, 사랑을 인지하게 하는 팀워크행사 후 전문가, 교원,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어머니가 곁에 없다 해도 이젠 원망하지 않습니다” , “학부모로서 교육방법을 고쳐야겠습니다” , “교원과 학생, 학부모 사이 감정이 훨씬 깊어졌습니다”...
12월 10일,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특별한 감은교육행사에서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심경을 터놓는다.
올해 9월부터 석달간 길림성심련심리교육연구소에서는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학생들을 주요 상대로 ‘곤경어린이돕기’ 프로젝트를 실시, 이번 감은교육행사는 이번 프로젝트 의 마지막 교육내용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길림성심련심리교육연구소 직원을 선두로 총 22명 전문가들이 참가, 이들은 매주 4일(매번 2시간)씩 록원소학교를 찾아 심리상담, 심리교육, 례의교육, 감은교육 등을 진행했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선 전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저급학년은 그림그리기, 고급학년은 ‘학습동기’ , ‘자아발견’ 등 도표문답 형식으로 학습상태, 정서상태, 내심상태를 료해한 후 존재하는 문제에 따라 맞춤교육(팀워크활동 등), 개별담화를 통해 그들의 고민해소에 나섰다.
아이들의 고민을 듣다보니 그들한테 생긴 행위문제가 가정교육으로부터 비롯됨을 인식하게 된 전문가들은 일부 학부모들과 1:1 담화로 옳바른 교육방법에 대해 건의하기도 했다.
길림성심련심리교육연구소 소장 김화는 “류재아동이 많은 조선족학교 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안전감 즉 사랑이 결핍한 것입니다. 이들한테는 일만 생기면 초조해하고, 해석하려 하고, 이기려 하는 등 표현이 나타나지요.”그러면서 “일부 부모는 학생과 함께 있다 해도 핸드폰만 보면서 아이들과 소통하지 않는데 이 또한 아이들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라고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강좌, 유희, 상담 등으로 학생들한테 정서관리, 꿈 심어주기, 인간관계 교육을 진행했으며 부모가 자신 곁에 없다 해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커가게끔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커가는 감은교육, 례의교육도 진행하였다.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교장 김영철은 “전문가들은 3달간 교육으로 보다 밝아진 학생들의 변화가 알립니다. 학생뿐아니라 학부모, 선생님과의 담화로 일부 모순도 해결되였고 3자간 감정이 깊어졌음을 느끼게 됩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이들간 다툼이 학부모간 모순으로 승화해 법원에 기소한다던 두 가정이 서로 자신한테서 문제점을 찾으면서 이젠 화목하게 지내는가 하면 공부가 중요하다며 배구치기를 즐기는 아이를 배구팀에 보내지 않던 가장이 이젠 주동적으로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지지하고 있다. 그리고 부모가 곁에 없어 소극적이던 아이가 자신감있게 무대에 나서는가 하면 공부에 흥취 없던 아이도 학습열이 높아져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길림성재정국 지지로 진행한 ‘사회조직이 사회복무를 실시’항목이다. 길림성심련심리교육연구소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매 학생 자료를 만들어 학교에 건네면서 앞으로도 조선족학교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겠다고 전했고 학생, 교원, 학부모들도 전문가들에게 실제도움을 받게 되였다며 그들의 로고에 진심어린 고마움을 표했다.
/길림신문 글 최화기자 사진 정현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