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녀성 100인’ 가운데 9년째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12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녀성 100인’ 2019년도 순위를 발표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전년보다 한 계단 오른 2위를 차지했으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위에 올랐다. 유럽련합(EU)의 새 행정수반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4위,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가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순위에서는 스웨리예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세)가 100위를 차지하며 포브스 집계 사상‘가장 어린 녀성파워’라는 기록을 썼다.
이밖에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38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녀왕(40위),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42위),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50위), 메테 프레데릭센 단마르크 총리(75위) 등 각국의 주요 인물들도 순위권에 들었다.
포브스의 모이라 포브스 부사장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녀성’ 순위에는 전통적인 권력구조를 재정의하고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미치며 세계무대를 선도하는 혁신가들과 선구자들이 모여있다.”고 평가했다.
순위 집계를 위해 포브스는 재산, 미디어, 영향력, 영향력을 행사하는 분야 등 4가지 척도를 활용했다. 전체적으로 포브스는 하드파워(경제력과 지위), 다이내믹 파워(청중과 지역사회, 창조와 관련된 영향력), 소프트파워(지도자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가지고 무엇을 하는가) 등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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