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미친 용병술이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원정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경기서 베르통언의 결승꼴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5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0일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조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으며, 그 뒤 14위(3승, 5무, 4패, 승점 14점)에서 9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4승, 1패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모우라의 선제꼴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22분 아다마에게 동점꼴을 내주며 승리를 놓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베르통언의 극장꼴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무리뉴 감독의 용병술이 또 적중했다. 교체 카드를 아끼던 무리뉴는 후반 44분에서야 에릭센 카드를 꺼냈다. 타이밍이 늦은 교체로
보였다. 하지만 에릭센은 교체 투입 후 2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베르통언의 헤딩 결승꼴을 이끌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의도한 변화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무리뉴의 에릭센 투입이 정교한 킥을 요구하는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든
셈이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