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7일까지 장춘에서 열리는 제4회 길림눈박람회에서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은 장춘시 문화단위를 대표해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민족문화를 전시함과 아울러 전문공연무대로 조선족 민속예술을 관중들에게 선물했다.
전시부스에서의 가야금, 장고 표현.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전시부스는 설계풍격에서부터 조선족 특색이 한눈에 안겨왔다. 민족 특색 짙은 유화, 서법, 사진 작품들과 퉁소, 새납, 가야금, 사물타악기, 삼면북, 상모 등 전통적인 민족악기 및 도구들로 조선족 민속과 문화 및 예술을 관객들에게 전시했다. 더우기 현장에서 예술관 전문일군이 민족악기를 연주하고 관중들이 체험하는 등 방식으로 관중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다.
특히 16일 오전 전시관에서 한시간 동안의 전문공연으로 펼쳐진 예술공연은 짙은 민속 특색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무대가 꾸며지면서부터 관객들은 벌써 민족특색 짙은 무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바빴다.
북소리 둥-둥- 흥겨운 타악놀이로 공연의 막을 올렸다. 〈붉은해 변강 비추네〉, 〈오래오래 앉으세요〉, 〈닐리리〉 익숙한 선률, 흥겨운 선률들이 울려퍼지고 새납독주 흥을 돋구고 해학적인〈탈춤〉으로 웃음이 번지는 가운데 화려한 민족복색 전시가 펼쳐졌다. 혼례풍속을 포함한 우리 민족 세시풍속과 복식문화가 배우, 모델들의 표현을 통해 무대에서 살아났다.
무대앞을 메우고 둘러선 관중들도 흥미진진한 감상과 함께 사진촬영, 영상촬영에다 또 그것을 실시간으로 위챗 동아리에 전파하며 1인3역으로 분주했다. 한시간의 공연이 눈깜짝할 사이에 끝났다. 장춘시조선족군예술관 임직원들이 총 동원돼 꾸미는 원만한 공연이였다.
이에 남춘화 관장은 “군중봉사단위로서 박람회에 봉사하고 관중들에 봉사하는 정신으로, 더우기는 민족문화를 전파하려는 사명감을 안고 이번 전시에 나서고 오늘의 무대공연에 나서게 되였다”고 말한다.
이번 무대공연은 조선족 전통문화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특색 종목들로 구성되였는데 장춘시조선족예술관에서 본관팀을 위주로 조선족 녀성협회, 로인협회 무용팀 그리고 모델팀을 조직해 합동공연 무대를 펼치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사진 김명걸, 최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