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1988년에 설립된 료녕성 심양시서탑조선족로인협회는 지난 30년간 로인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톡톡히 해오면서 건실하게 발전해왔다.
12월 15일 심양시서탑조선족로인협회는 희린문식당에서 ‘2019 송구영신 총화대회’를 가졌다.
앞서 올해 5월에 있은 제13기 회원대표대회에서 조영춘과 리창학이 각각 회장,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조영춘 회장을 위수로 하는 새로운 회장단 성원들의 리드하에 협회는 올 한해 정월대보름 윷놀이 시합, 3.8 부녀절 경축활동, ‘초심을 잊지 말고 사명을 명기하자’ 주제 학습활동, 8.1 건군절 로전사 좌담회, 중양절 경축행사 등 주제활동을 조직했다.
이 밖에 주기적으로 노래경기, 문예활동, 취미운동회, 건강걷기대회, 야외활동 등 정례활동을 조직하였고 조선어과학보급대학 ‘도문분교’를 설치해 회원들에게 사회과학지식과 건강상식에 관한 강좌도 진행하였다. 협회의 ‘진달래예술단’은 다양한 행사들에 참가하며 각종 영예을 획득, 예술단의 활약으로 협회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입회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조영춘 회장은 한해 동안 협회발전에 공헌을 한 회원들에게 각각 우수회원상, 공로상, 공헌상, 특수공헌상, 최고공헌상을 수여했다.
이날 협회 회원들이 준비한 남녀독창, 사교무, 부채춤, 에어로빅(健身舞) 등 정채로운 공연들은 행사에 흥겨운 멋을 더해주었다.
조영춘 서탑조선족로인협회 회장은 “서탑조선족로인협회의 발전은 지도부의 심혈, 로회원들의 사심없는 봉사정신, 심양시 조선족사회의 성원, 지지와 갈라놓을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만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연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