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김명숙 기자 = 칭다오조선족건축자재인테리어협회(青岛朝鲜族建材装饰协会) 최명학 회장, 류해(柳海), 김호(金豪), 이금남(李金南) 부회장 일행이 협회를 대표해 지난 12월14일 백두산조선족양로원을 방문했다.
이날 최 회장 일행은 우유, 쌀, 식용유, 과일 등 5천위안 어치에 달하는 물품을 전달했다. 연후 양로원을 돌아보고 김설화 원장으로부터 노인들의 생활과 양로원의 운영에 대해 소개를 받았다.
최 회장은 협회가 백두산양로원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앞으로 꾸준히 봉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부의 지원이 없이 10여년 동안 양로원 사업을 해온 김 원장에게 경의를 표시하고 노인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민족의 효문화를 널리 보급하고 선한 영향력을 알리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덧붙혔다.
칭다오조선족건축자재인테리어협회는 세계적인 불경기로 인해 많은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양로원 방문 일정을 토론을 붙이기 바쁘게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 이번 방문이 성사된 것이다.
최명학 회장은 협회는 1월5일 신년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그때 앞으로 약세군체를 위한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회가 닿는대로 김설화 원장을 초청하여 양로사업, 자녀교육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달라고 부탁했다.
칭다오조선족백두산양로원은 설립 13년이 되었으며 현재 150여명 노인과 20여명 봉사일군이 있다.
현재 양로원에서는 노인들의 가족, 자녀와의 관계, 행복지수 등을 분석하고 요해함으로써 노인들의 심신건강도 챙겨주고 상담도 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설화 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명학 회장에게 지모구소수민족연합회 지부위원회에서 수여한 감사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