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 광주항대팀을 지휘중인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유럽 복귀 가능성을 열었다.
《스카이 스포츠》는 21일 “사람들이 내게 이딸리아로 돌아올 것이냐고 많이 묻는다. 어쨌든 나의 최종 목표는 중국이 아니라 유럽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유럽을 휩쓴 최고의 수비수중 하나였지만 지도자 경력은 대부분 비유럽에서 쌓고 있다. 칸나바로 감독은 UAE(아랍에미리트)
알 아흘리를 거쳐 중국의 광주항대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중국의 천진권건팀, 중국국가팀, 다시 광주항대팀을 지휘해왔다. 요컨대 칸나바로
감독은 비유럽팀에서 착실하게 경험을 쌓고는 있지만 궁극적 목표는 이를 바탕으로 유럽에서 지도자를 하고 싶다는 야망을 품고 있는
것이다.
칸나바로 감독은 “사실 중국축구에서는 유럽과 같은 수준의 강도와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다. 나의 목표는 유럽으로 돌아가서 최고의 지도자들과
동등한 실력을 갖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적절한 시간이 쌓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공개적으로 언젠가는 중국을 떠날 것이라 말한 셈인데, 그러지 않아도 최근 중국에 있는 유럽 지도자들의 리탈이 많은 상황에서 적잖은 론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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