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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에어로빅, 겨레 예술과의 하모니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12.24일 10:39



에어로빅은 “에어로빅스를 응용한 미용체조의 하나로서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면서 신체로 하여금 일정한 시간 동안에 많은 산소를

요구하도록 하는 것이다. 에어로빅 체조는 웃으면서 때로는 소리치고, 뛰고, 달리고, 당기고, 지치고, 흔들면서 음악에 맞추어 각자의 감정과

기분을 운동으로 표현함으로써 리듬과 함께 피로와 권태를 잊게 한다.”고 널리 알려져있다.

우리 고장에서 에어로빅이라면 경쾌한 음악과 함께 몸을 격렬하게 흔들며 추는 생활춤으로 인식하는 분들이 많다. 더우기 에어로빅은 요가,

줌바, 댄스 등 인기가 핫한 스포츠 종목에 대체되면서 젊은층에게서 서서히 멀어져가고 있어 아쉽다. 하지만 이런 에어로빅을 우리 조선족의 예술과

융합시켜 운동종목으로,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변화, 발전시키고저 30여년간 이미 박차를 가해온 분이 있다.

1982년부터 예술체조 강사로 활동해온 김민영 교수는 사실 중소학교 학생시절에는 륙상선수였다. 연변대학 체육학원(당시 체육학부)에서

예술체조를 전공하고 학교에 남아 교원으로 사업하던중 우연히 에어로빅을 접하게 되였고 국내에서 조직하는 에어로빅강습반에 자비로 다니였으며 전국

에어로빅대회에도 참가하는 한편 한국에 가서도 에어로빅연수도 했다 .



2019년 전국 소수민족 전통종목 경기대회에서 조선족 에어로빅 종목을 선보이는

선수들.

지난 20일 인터뷰에서 김민영 교수는 “2019년 9월에 있은 전국 소수민족 전통종목 경기대회에 길림성대표팀 조선족 에어로빅선수들을 이끌고

출전해 조선족 에어로빅 종목 3등상을 수상했다. 조선족 에어로빅은 조선족 소고, 조선족 무용 동작을 기존의 에어로빅 동작과 융합하여 우리 민족의

특유 풍격을 나타내도록 새롭게 창작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새롭게 창작한 원인에 대해 그는“2015년에 있은 전국 소수민족 전통종목 경기대회에 설치된 소수민족 에어로빅 종목에는 몽골족, 위글족,

따이족 등 20여개 소수민족들 자체 특색의 동작들은 모두 포함되여있었는데 유독 조선족특색의 동작만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 리유로 대회서 조선족

에어로빅이 아닌 소수민족 에어로빅 종합표현 종목에만 참가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 당시 실정을 알려주었다.

후에 김민영 교수는 종목 분류를 책임진 중앙민족대학 리준이 교수를 만날 때 그 섭섭함에 일부러 “저는 길림성 연변에서 온 조선족”이라고

강조하여 인사를 했다. 그러자 리준이 교수는 의도를 알고 “아쉽지만 조선족 에어로빅은 동작이 너무 유연해 소수민족 에어로빅 종합표현 종목에 넣지

않았다.”고 실사정을 말했다. 이에 김민영 교수는 “우리 조선족에게도 박진감이 넘치는 동작과 리듬이 있다.”고 즉석에서 대답했다. 당시에는

섭섭함을 내비치면서 큰 희망을 품진 않았지만 올해에는 조선족 자체 특색의 동작이 소수민족 에어로빅 동작에 포함되였고 당당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고 했다.

과거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김민영 교수는 에어로빅 보급과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온갖 열정을 다 쏟아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주로인체육협회의 위탁으로 로인들의 에어로빅도 도맡아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연변에서 에어로빅 최초 보급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이 목표인 김민영 교수는 전문적인 에어로빅강좌가 연변에서

많아지길 바라기도 했다.

그는 “수업을 받아보면 수강생들은 기존의 에어로빅과 많이 다름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에어로빅을 대중들에게 보급할 수 있도록 제대로

가르치는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보충하기도 했다.

요즘에도 김민영 교수는 성인 뿐만 아니라 청소년선수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연변지역 중소학교에서도 조선족 에어로빅이

보편적으로 보급되기를 바란다. 해당 부문에서도 에어로빅대회 같은 것을 시작으로 연변 조선족청소년 에어로빅대회도 자주 조직하면서 후비력 양성에

중시 돌릴 것”을 기대한다고 속심을 토하기도 했다.

연변 조선족 에어로빅 창시인인 김민영 교수는 현재 연변대학 에어로빅 교수로, 주로인체육협회 에어로빅 지도로도 활동하면서 연변 조선족

에어로빅 전문 인재 양성과 대중건강운동을 위해 박차를 가하면서 자기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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