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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물만두” 나눔행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2.26일 09:30



  (흑룡강신문=하얼빈)12월21일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식당안은 이른 아침부터 웃음소리와 음악소리로 들끓었다. 년말을 맞아 “소중한 나눔, 무한한 행복”이란 주제로 행복한 한끼식사나눔행사가 있었다. 2017년에 “애심기부금”을 설립한 이후로 매년마다 “사랑의 물만두”빚기 행사를 추진해나가기로 기획한 후 올해째 세번째로 맞는 대행사이다. 교사들이 모금한 금액으로 선생님과 학부모대표들이 손수 사랑의 물만두를 빚어 부모사랑이 그리운 애들에게 매섭고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애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일찍 출근하여 웃음꽃을 피우며 반죽에 만두속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학생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사랑의 뜨거운 열기가 한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었다.

  추옥단교장은 “물만두”는 큰 명절이나 좋은 날, 특별한 날에 온 가족이 모여 만두속에 진지한 사랑과 소망, 그리고 행운을 담아 정성껏 빚어 서로를 축복하면서 함께 즐겨 먹는 중국 전통음식문화중 대표음식이라고 설명한 후 이런 좋은 뜻이 담겨져있는 “사랑의 물만두”를 함께 나누면서 오늘 이 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새해의 건강과 행복,평안과 행운,사랑과 화목을 빌어주었다.그리고 오늘 행사를 위해 로심초사한 덕육부와 후근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인재양성을 위해 오늘도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사랑을 베풀고 끊임없이 “나눔과 사랑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선생님들,그리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늘 든든한 뒤심이 되여준 학부모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작은 마음이지만 결손아들에게 사랑,행복나눔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갈것을 약속하였다.

  6학년의 부천요친구는 명년부터 더는 선생님들께서 손수 빚어준 물만두를 맛볼 수 없어 아쉽다는 마음을 표함과 동시에 오늘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의 사랑과 정성이 함뿍 담긴 물만두를 그 사랑과 로고를 생각하며 꼭꼭 씹어서 음미해가며 먹어야겠다고 말하여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선생님들의 이런 따뜻한 사랑이 있었기에 학습에 더 박차를 가하여 공부하게 되였고 그 어떤 곤난과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남은 시간 더 열심히 노력하여 기말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따내여 선생님과 부모님께 보답하겠다고 굳게 다짐하며 허리굽혀 인사하였다.

  오랜만에 학부모님들과 함께 웃음꽃을 피우며 물만두를 빚으며 선생님들은 그동안 학부모님들과 하고싶은 말주머니를 맘껏 풀어놓으신다. 평소같으면 애들땜에 “고자질”도 할법한 데 오늘만은 예쁜 말만 골라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그동안 쌓아두었던 고뇌까지 만두피속에 꽁꽁 담아 봉해버린다. 부모들과의 의사소통도 되고 서로간의 감정도 돈독히 하는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좋은 행사가 아닌가싶다.

  보도원선생님은 총화에서 나눔에는 자신의 행복을 선사하는것, 자신의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기부하거나 나누어 주는것,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가족이나 친구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료해주는 마음,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마음 등 여러가지에 대해 얘기하면서 기부는 여건이 충족해서 하는게 아니고 주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나누는 작은 마음,작은 기부와 나눔으로 우리가 느끼는 행복과 즐거움은 배로 다가올것이며 우리 친구들이 어려서부터 나눔과 기부의 문화를 배우고 작은 나눔을 통해 희망을 꿈 꿀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또 작은 손길이지만 단 한사람에게라도 행복을 줄수 있다면 그게 정녕 소중한 나눔이 아니겠냐며 3년째 행사를 치러오면서 책임감과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길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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