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재칭다오74호랑이모임 송년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2월15일 청양구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칭다오72마우스그룹 이용천 회장, 73소띠 지죽송 회장과 75토끼띠 안민수 회장 그리고 74호랑이 안종수 회장, 윤덕해 전임회장 및 회원 60여명이 함께 했다.
범띠 모임의 홍보 동영상 방영에 이어 안종수 회장이 1년 총화보고를 했다. 안 회장에 따르면 74호랑이모임은 올해 새로운 운영진 설립, 장애인어린이집과 양로원 방문 및 애심전달, 3.8여성의 날 행사 진행, 배구팀·축구팀·골프팀·등산팀·배드민턴팀·무용팀 구성, 봄철 및 가을철 운동회 개최, 병환에 있는 동갑친구 방문 및 애심전달, 김송 조선족 환자 치료비 전달, 현지 애심단체와 협력해 빈곤어린이 도와주기를 비롯한 공익사업, 띠모임 설립 5주년 기념행사, 칭다오 띠별 배구대회 참가 등 많은 뜻깊고 재미있는 활동을 해왔다.
안 회장은1년간 함께 해준 친구들이 고맙다면서 앞으로도 서로 이해하고 믿어주며 같이 가자고 부탁했다.
이어 안종수 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되고 관리팀 전원에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연후 오춘매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여성 회장이라는 편견과 부담때문에 두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함께 하는 친구들이 있어 잘할 자신이 있다면서 띠모임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회원들이 지지와 응원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2000년에 칭다오에 진출해 지금까지 10여년을 원단수출사업을 하고 있는 오춘매씨는 74호랑이 최초의 여성회장으로 말수가 적고 속이 깊은 사람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여러 애심활동에 적극 참여해 호평을 받아왔다. 오 회장은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부회장직도 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회장은 추후 새로운 관리팀을 구성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행사 2부는 유모스럽고 끼가 많은 신현호씨의 진행하에 재미나고 활발하게 진행, 친구들은 모여 잊지 못할 소중한 송년의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