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국가통계국에서 11월 70개 대중도시의 신규주택과 중고주택 가격 수준을 발표했다.
신규주택의 경우 전달에 비해 가격이 떨어진 도시가 21개로 늘어나 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성장폭을 볼 때 은천, 당산이 1.9%로 선두를 달렸고 북경이 1.7%로 그 뒤를 이었다. 은천, 당산, 북경, 금주, 훅호트, 서녕, 란주, 장춘, 진황도, 무한이 앞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월대비 하락폭이 가장 큰 도시는 우루무치로 0.9%에 달했다. 주목해야 할 점이라면 1선 도시인 광주의 하락폭이 앞 10위에 들었다는 것이다.
중고주택도 비슷한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가격을 하향조절한 도시가 33개에 달했다.
중고주택 가격을 하향조절한 도시가 련속 6개월간 20개를 초과했고 련속 2개월간 30개를 넘어섰다.
그중 북경과 광주는 각각 0.4%와 0.2% 떨어지고 상해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심수는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대위 중원부동산 수석 분석가는 주택 가격을 볼 때 시장의 조정세가 뚜렷하다면서 1, 2, 3선 도시의 부동산시장이 점차 조정기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정책이 출시되면서 다양한 자금 긴축 현상이 나타난 것이 다수 도시들에서 주택 가격을 하향조정한 주요 원인이라며 만약 후속적인 뚜렷한 정책 변화가 없다면 래년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대위는 주택 판매 면적이 련속 2개월 동안 동기 대비 상승했다면서 11월 전국적으로 볼 때 부동산시장 거래량이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전년 판매액이 지난해를 넘어 16조원, 판매 면적은 17.5억평방미터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는 객관적으로 볼 때 현재 부동산시장의 구매력이 충분하다면서 시장이 비교적 비관적이라 하여 ‘불황’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계국의 수치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전국 부동산 개발 투자가 동기대비 10.2% 늘어난 12조 1265억원에 달했다. 그중 주택투자가 14.4% 늘어난 8조9232억원에 달했다.
전문가는 수치로 볼 때 뚜렷한 가격 폭락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은 여전히 평온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부동산 개발 투자 수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성장폭이 그 전달에 비해 약간 수축되긴 했지만 이는 현재 일부 개발업체의 시장 예기가 지나치게 비관적인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말해준다.
토지시장에 안정세가 나타난 가운데 부동산 기업들에서 가격 하향조절 판촉 행사를 진행하면서 그들의 자금 상황이 개선되여 토지 구입 의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대위는 “전국의 주택 가격을 볼 때 상승세가 주를 이루고 있긴 하지만 점차적인 평온세가 나타났다. 심수를 제외하고 인기도시들이 또다시 주택이 남아도는 시대에 들어섰으며 다수 도시들에서 일제히 가격을 하향조절하는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부동산 조정이 가장 엄격한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 그러나 ‘집이 거주 목적이여야지 투기 대상이여서는 안된다’는 정책 하에 완화폭은 제한되여 있다.”고 밝혔다.
/본사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