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보조금도 전달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에서 창의한 민족교육발전기금회 가동식 장면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배철화 제11대 회장 취임식에서 민족교육발전기금회가 설립되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12월 28일 저녁 칭다오 보룽쎄라톤호텔에서 있은 배철화 신임회장 취임식에서 전동근 회장과 배철화 신임회장의 제안과 창의하에 사상 처음으로 ‘민족교육발전기금회’가 출범했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제2대 남룡해 회장이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기업인들의 자선선언서를 낭독하였다. 사회에서 온 재부는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선선언서는 기업협회가 걸어온 22년의 역사를 회억하면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동행하며 걸어온 기업인들의 높은 정신면모를 잘 보여주었다.
이어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배일환 집행회장,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강호증 부총영사,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 배철화 신인회장,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이계화 회장 및 학교측 대표가 무대에 올라 민족교육발전기금 버튼을 함께 터치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동시에 생활이 어려운 노인분들에게도 보조금이 전달되었다.
먼저 보조금을 전달받은 노인대표로 김영학 노인이 발언했다. 그는 이 자리를 마련해준 기업협회에 감사를 드리고 나서 “노년에 퇴직금에 없다보니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좋은 시대 좋은 혜택을 받아서 고맙다”고 인사를 표시했다.
교육발전기금 3만위안을 수령받은 칭다오서원장조선족소학교 박송화 교무주임도 물설고 낯선 칭다오땅에서 창업하면서 많은 신고를 한 기업인들이 산재지역 조선족교육에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하여 준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취임식 및 교육기금회 설립을 축하하기 위하여 이날 한국과 연변가무단의 가수들이 현장을 찾아 정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의 걸그룹 오로라가 ‘포이즌’, ‘타요타요’, ‘첨밀밀’ 등 노래를 신나게 불러 장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였다.
한편 연변가무단의 인기 가수 김선희씨가 부른 ‘도라지’, ‘붉은해 변강비추네’, ‘또 만났네’ 등 익숙한 선율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뒤이어 등장한 한국의 하태웅 가수가 ‘사랑아’, ‘라운지에서’, ‘월량대표아적심’ 등 노래로 분위기를 리드해갔다. 특히 한국에서 온 가수 윤희씨가 부른 ‘아뿔사’, ‘나혼자 산다’, ‘야래향’은 노래는 가수 특유의 섹시한 몸매와 몸놀림으로 청중들의 시선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연변가무단 이상길 가수가 ‘까투리 타령’, ‘광한루로 어서 가자’, ‘춤의 고향 노래의 고향’으로 행사의 원만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 3H 경혈지압온열침대, 김영숙 여사, 성문그룹 등 업체들과 기업협회 회장단 성원들의 대폭전인 지지와 후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