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철 전임 회장이 최다작품발표상을 시상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장학규 특약기자=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이문혁 회장)에서는 27일 청양구 한옥촌에서 송년회 모임을 가지고 1개 활동연도 사업을 총화 지었다. 이날 행사에는 30여 명에 달하는 회원이 참가하였다.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는 현재 50여 명 회원이 있으며 그중 연변작가협회 회원이 28명이다.
2019년 이 협회에서는 신년회, 여성의 날 경축 등 정기행사 외에 문화탐방과 양로원 방문 활동도 진행했으며, 칭다오 소재 민족학교 두곳에서 백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창작성과도 풍성하여 39명 작가가 도합 246편(수)의 작품을 여러 공개간행물에 발표했으며 10명이 여러가지 문학상을 15차 수상해 주변을 놀래웠다. 쟝르 역시 다양하여 중단편소설은 물론 장편소설, 시, 수필, 평론, 소품, 시나리오 등이 망라되었다.
이문혁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칭다오는 동북3성 4개 지역에서 모여온 사람들로 이루어져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다”면서 “어쩌면 이것이 우리의 우세일 수 있으므로 지역 특성이 삐여진 작품을 계속 많이 창작하자”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영분 사무국장이 회계 연도 재무상황을 보고했다.
연후 작품 발표 상황이 통보되고 협회 내 시상식도 가졌다. 윤명해 부회장과 김명숙 전임 사무국장에게 감사장이 전달되고, 이홍숙, 강희선, 김철우 등 3명에게 최다작품발표상이 시상되었으며, 우수회원으로 김영분, 구인숙, 최재문, 정순금, 김신자, 현미화 등 6명이 평선되었다.
송년회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회원들은 자작시 낭송, 장끼 자랑, 노래 솜씨를 선보이며 새해에는 창작에 더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