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케일라 시프린(24살, 미국)이 국제스키련맹(FIS) 월드컵 녀자부에서 세부 종목 력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시프린은 30일 오전 오스트리아 리엔츠에서 열린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8초 89로 우승했다. 이로써 시프린은 월드컵 통산
64승을 거뒀고 그 중 회전에서만 43승을 따냈다.
알파인 스키는 기술계인 회전, 대회전과 속도계인 활강, 슈퍼대회전으로 크게 나뉘는데 한 부문에서 월드컵 43승을 거둔 녀자 선수는 활강의
린지 본(은퇴, 미국)이 유일하다. 월드컵 통산 82승의 본은 활강에서 43승, 슈퍼대회전 28승을 따내며‘속도계’에 강한 모습을 보였고,
시프린은 회전 43승, 대회전 11승 등 ‘기술계’가 주 종목인 선수다. 남자 선수까지 치면 대회전에서 46승을 올린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
스웨리예)가 월드컵 특정 부문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다.
시프린은 또 월드컵 회전에서 14개 대회 련속 3위 이내 입상을 하며 이 부문 기록도 새롭게 썼다.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17차례 우승한
시프린은 이번 시즌에는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시프린은 본의 녀자부 통산 최다승 기록에 18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본의 여자부 통산 최다승 기록은 2020~2021시즌이 되면 시프린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