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정명자 기자=지난해 12월31일 할빈시 아성구 조선족 중학교와 소학교 새해맞이 문예공연이 유치원, 소학교, 초중, 고중 전체 사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소학교 활동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아성구 조선족중학교의 전통으로 30년 가까이 펼쳐온 '12.9'문예공연으로 올해에는 새해맞이 문예공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신설한 조선어문 초보반 학생들도 조선말 시랑송, 조선민속춤, 한국 현대무 등 절목들을 이번 활동에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중 조선어문 초보반 학생들의 시랑송 는 학부모들의 찬탄을 자아냈다.
현재 조선어문 초보반 소학교 1학년18명, 그중 조선족학생 11명에 한족학생 7명이며 초중 1학년 21명, 그중 조선족학생 10명, 한족학생 9명, 만족학생 2명이 포함됐다. 조선어문 초보반 대다수 학생들이 조선어문 기초가 전혀 없는 상황에 비춰 이 학교에서는 8월부터 10월중순까지 조선어문 무료반을 개강해 학생들이 조선어문에 대해 흥취를 가지게 했다.
이밖에 아성구 조선족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특점에 따라 체육과 문예 방면을 위주로 학생들의 소질교육을 진행하여 학교체육 혹은 예술동아리에 가입시켜 매주 1차씩 초중학생들에게 우리민족무용과 조선장기를 배워준 가운데 축구, 배구, 탁구 등을 일상화했다.
특히 학기마다 한번씩 운동회를 열고 매년 '12.9'문예공연을 펼쳐 학생들이 실천마당에서 마음껏 장끼를 뽐내게 했다. 이러한 활동가운데서 학생들은 자신감이 있게 되였고 참여의식이 높아졌다. 또한 이에 따라 공부외 한가지 특기를 갖춘 학생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