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대규모 홍수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에서 추가 폭우를 막기 위해 인공강우를 실시한다. 지난달 31일부터 쟈까르따와 린근 도시에 내린 폭우로 지금까지 4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만명의 리재민이 발생했다. 외신들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3일 성명서를 통해 쟈까르따와 린근 도시가 위치한 순다 해협일대의 비구름을 없애기 위해 인공강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대의 비행기에 염화나트륨 등 구름씨의 역할을 하는 물질들을 투여해 비구름이 쟈까르따로 다가오기 전에 비가 오게 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홍수를 막거나 산불을 끌 때 이러한 인공강우 방식을 수차 사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인도네시아 일대에는 막대한 량의 폭우가 내렸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200~300밀리메터의 비가 퍼부었고 특히 쟈까르따 동부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에는 377밀리메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새해 1월 1일 새벽까지 폭우가 쏟아져 3일까지 4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3만 1000여명의 리재민이 발생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