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존 볼턴 미 대통령 국가안전사무 전 보좌관이 6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국회 상원이 자신에게 소환장을 보낼 경우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한 미 상원의 탄핵안 심리에 증언자로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국제방송이 전했다.
볼턴은 이 같은 결정은 심사숙고한 결과라고 표했다.
상원의 소수당 당수인 민주당 원내 대표 슈머가 일전 상원의 다수당 당수인 공화당 원내 대표 매코널에게 서한을 보내 볼턴을 포함한 수명의 현직 또는 전직 트럼프 정부 관원을 증언자로 소환할데 관한 요구를 제기했지만 매코널은 이를 분명히 거부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장악하고 있는 미 국회 하원도 탄핵조사를 진행한 지난해 11월에 볼턴을 비공개 증언자로 초청했지만 그에게 소환장은 보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소셜미디어에서 그에 대한 민주당 원내 대표들의 탄핵은 '사기극'이라고 계속 공격했다.
미 국회 하원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두가지 탄핵 조항을 가결해 그가 직권을 남용하고 국회사무를 방해한다고 정식 기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에서 하원의 탄핵을 받고 있는 세번째 대통령이다.
탄핵안은 곧 상원의 심리단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상원의 탄핵안 심리 날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공화당 의원들이 상원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때문에 각계는 트럼프의 죄명을 정해 그를 파면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