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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이라크의 대미 반격조치로 재차 격화된 중동정세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1.08일 12:21
이라크 국민의회가 5일, 특별회의를 열고 미국 등 해외주둔군의 이라크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하였다. 이날 이란정부도 이란핵문제 전면합의 리행을 완전 중지한다고 선포하였다.

분석가들은 이라크와 이란의 이 같은 결정은 이라크 시아파 무력에 대한 미군공습과 이라크 고위급 장교 솔레이마니에 대한‘지정 숙청’등 일련의 행위에 대한 보복이고 이에 미국은 더 강경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중동정세가 한층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라크 의회가 5일에 결의안을 채택해 본토에서의 모든 해외군을 철수시킬 것을 이라크 정부에 요구하였다. 결의안은 또 외무장관을 내세워 이라크 주권과 안전에 대한 미국의 엄중한 침범행위를 유엔에 고소하고 미국 공습 상황과 관련해 최고급별의 조사를 진행할 것을 이라크 정부에 호소하였다.

분석가들은 2003년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발동한이래 이라크 사회는 동란에 빠졌고 현지의 반미정서는 줄곧 존재하였다고 표하였다. 솔레이마니와 이라크 시아파 민병 무력 고위 관원 무한디스가 미군 미사일에 맞아 숨진 후 이라크 국내의 반미정서는 한층 고조되였다. 이란과 가까운 이라크 시아파 정치세력은 장기간 의회에서 미국 주둔을 허용하는 쌍무협의를 페지할 것을 주장하였다. 마침 솔레이마니의 죽음이 계기가 되였다.

바그다드대학 정치학 싸바흐교수는 이라크 국내 친이란 정당은 솔레이마니가 죽은 후 고조된 이라크 국내의 반미정서를 리용해 의회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을 몰아낼 데 대한 결의를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는 이란세력이 이라크에서 날로 우세를 차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표하였다.

중국사회과학원 서아시아아프리카연구소 정치연구실 주임 당지초도 이라크 의회가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한 것은 사실상 이란의 편에 서서 미국을 반대하는 것으로 이는 이라크전쟁이래 미국의 대이라크 정책의 완패를 의미한다고 인정하였다. 그러면서 미군은 이라크에서 난처한 처지에 빠지게 될 것이고 이라크 국내 반미세력은 미군 축출과 타격의 합법성을 갖게 되였다고 표하였다.

역시 5일, 이란 정부는 이란핵합의 마지막 단계인 제5단계 리행을 중지하고 합의 중의 마지막 관건 제한 조치인‘원심 분리기 수량에 대한 제한'을 파기한다고 선포하였다. 이란정부는 성명에서 앞으로 이란의 핵계획은 그 어떤 실제적 제한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표하였다.

분석가들은 이란의 이 행동은 솔레이마니를 살해한 미국에 대한 보복행동으로서 이란은 핵합의를 주요 카드로 미국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인정하였다. 당지초는 이란은 미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이란이 핵무기를 소유하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과거 오바마정부가 이란과 핵합의를 달성한 주요 원인도 미국이 이란 핵계획을 조속히 동결시켜야 할 필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때문에 핵문제는 이란이 미국에 겁 주는 가장 좋은 카드로 사용될 것이다.

국제위기연구기구 이란항목 주임 아리-와이즈는 외계에서는 이란이 농축 우라늄 농도를 20%까지 올릴가봐 두려워하고 있지만 이란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며 이는 이란이 아직도 유럽국가의 지지를 바라고 이란 핵합의를 완전파기할 생각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표하였다.

이라크 의회의 철병요구에 대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 정부는 미군의 장기주둔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군은 절대 철병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하였다. 트럼프는 미군이 이라크에서 철병한다 하더라도 미국은 이라크에 대해 대규모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이란이 이란핵합의 리행을 중지한 데 대해 미국측은 여직 그 어떤 태도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에 앞서 미국은 이미 이란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충분히 보여주었다.

분석가들은 미국과 이란의 대치상태가 날로 격화돼 ‘대리인’모식에서 점차 직접충돌로 승격되고 있다고 표하였다. 두 나라의 모순은 이라크의 안전과 안정에 영향줄 뿐만 아니라 중동지역과 기타 지역에도 그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면 미국과 이란 모순이 날로 격화되자 유럽 국가에서 분분히 조률에 나섰다. 영국과 프랑스 두 나라 지도자는 트럼프와 통화하였고 독일은 유럽동맹 외무장관회의를 앞당겨 진행해 신속한 대책을 세울 것을 제의하였으며 유럽동맹도 이란 외무장관 쟈리브에게 방문요청을 보냈다.

중국사회과학원 유럽연구소 국제관계 연구실 주임 조침은 유럽은 다만 긴장정세를 완화할 뿐 그 역할이 제한적이라며 유럽동맹이 미국의 외교정책을 감히 비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란 쟈리브를 초청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오기 어렵다고 분석하였다.

/신화사

http://www.xinhuanet.com/world/2020-01/06/c_112542765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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