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신화통신] 리비아 '국민군'(LNA)이 6일 민족단결정부의 수중에서 항구 도시 시테르시를 탈취했다고 선언했다.
애하마드 미스매리 리비아 '국민군' 대변인은 이날 리비아 동부도시 벵가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군' 지도자가 시테르시 '해방'을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미스매리 대변인은 시테르시를 탈취하는데는 3시간도 안 걸렸다고 덧붙였다.
리비아민족단결정부측은 현재 이에 대해 아무런 답변이 없다.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450킬로미터 떨어져있는 시테르시는 장기간 극단조직 '이슬람국가'의 통제를 받았으며 민족단결정부군이 2016년 12월에 이 시를 공식 수복했다.
2019년 4일, 리비아 '국민군'이 트리폴리에서 군사행동을 전개해 이 시를 통제한 민족단결정부군과 교전해 현재까지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수만명의 민간인이 거처를 잃었다. 같은 해 12월 12일, 하프타르 '국민군' 최고사령관이 트리폴리 진공 및 탈취 군사행동의 마지막 단계 진입을 선언했다.